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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꽃샘추위 절정...한국 50대 브랜드 가치 1천100억 달러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몸을 꽁꽁 싸맨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몸을 꽁꽁 싸맨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입니다. VOA 서울지국 한상미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10일) 한국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한겨울 못지 않게 추웠다는데 어땠습니까?

기자) 서울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저도 출근길에 깜짝 놀랐는데요. 강원도 설악산은 영하 20까지 떨어졌고 제주 백록담 영하 16도, 대관령 영하 11도, 경기 김포는 영하 7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지역은 2006년 이후 9년 만에 한파주의보가 3월에 내려지면서 다시 한겨울로 돌아간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진행자) 기온도 크게 떨어졌지만 매서운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가 더 떨어졌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강원 동해안과 남부 산간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았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대부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고 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눈발도 날렸는데요.

인천 남동구에 사는 40대 남성 이 모씨는 날씨가 풀리면서 2주 전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오늘은 너무 추워서 차를 몰고 나왔다, 바람에 날아갈 것 같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국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졌다면서 모레, 12일 낮부터는 다시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진행자)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겨울상품이 불티나게 팔렸다면서요?

기자) 네. 봄을 알리는 경칩이 지났지만 겨울 상품이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편의점 업체들에 따르면 최근 대표적인 겨울 먹거리인 어묵 매출이 평상시보다 50%나 늘었습니다.

커피와 두유 등 추위를 녹여줄 따뜻한 음료도 잘 팔렸고요. 간편하게 들고 다니는 손난로 매출 역시 74%나 증가했다고 하네요.

진행자) 서울통신,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오늘 퇴원했는데요. 리퍼트 대사의 수술과 치료를 담당한 의사들에게 관심이 쏟아지고 있군요.

기자) 네. 환상의 콤비라는 수식어가 붙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의 유대현 성형외과 교수와 최윤락 정형외과 교수입니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 5일 오전 괴한의 기습공격을 받고 세브란스 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았는데요.

당초 리퍼트 대사는 성형외과와 정형외과적 수술 두 가지가 필요한 상태였고 수술하는데 5시간 정도 걸릴 전망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 교수와 최 교수는 급히 수술팀을 꾸려 얼굴과 팔 부위 수술을 동시에 진행했고요.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예상시간의 절반인 2시간 반 만에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습니다.

진행자) 성형외과 유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의 주치의를 잠시 맡기도 했었다면서요?

기자) 네. 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과장으로 안면기형 성형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유 교수는 9년 전 일어났던 박근혜 대통령 피습 사건 당시 봉합수술을 집도한 탁관철 성형외과 교수의 제자인데요.

탁 교수가 당시 출장을 간 사이 이틀간 박 대통령의 주치의를 맡았었다고 합니다.

또 리퍼트 대사의 팔을 수술한 최 교수는 정형외과 중에서도 미세수술 등 분야가 전문 분야인데요. 최 교수가 정형외과 수술 집도의로 결정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두 교수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는 수술 후 입원한 엿새 동안 큰 부작용 없이 치료를 받았고요. 현재 얼굴 부위에 통증은 전혀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리퍼트 대사는 오늘 오후 2시 퇴원 기자회견 뒤 대사관저로 돌아갔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입니다. 한국 내 50대 기업의 상표 가치 총액이 천 100억 달러가 넘는다는 발표가 나왔네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세요.

기자) 네. 한국을 대표하는 50개의 브랜드, 즉 상표 이름의 가치가 미화로 천 100억 달러가 넘는다는 내용입니다.

한 상표 가치 상담 업체가 발표한 ‘2015년 한국 최고의 상표 가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상표 가치 순위 1위에서 3위까지를 차지했는데요.

삼성전자의 상표 가치는 지난해보다 11%넘게 늘어난 454억 달러로 조사됐습니다.

4~10위는 SK텔레콤과 삼성생명보험, 네이버, LG전자, 포스코, 신한카드, KB국민은행 순이었습니다.

진행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상표인데요. 이들이 한국에서 차지하는 위상도 상당히 높죠?

기자) 그렇습니다. 50대 상표에 속한 삼성집단 계열회사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7개입니다. 또 현대집단 계열회사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카드, 현대건설 등 8개사가 포함됐습니다.

삼성과 현대의 상표 가치 총액은 730억 달러가 넘는데요. 전체 50대 기업 상표 가치의 66%를 차지했습니다.

진행자) 마지막 소식 알아볼까요?

기자) 네. 축구선수 박주영 선수가 한국 프로축구 K-리그에 복귀한다는 소식입니다. 한국의 K리그 팬들에게 특히 기쁜 소식일 텐데요.

FC서울 측은 박주영과 3년 계약을 맺었고 박 선수가 곧 팀 훈련에 합류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주영은 K리그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진행자) 박주영 선수, 어떤 선수인지 궁금합니다.

기자) 네. 박주영은 지난2005년 FC서울에 입단해 프로 축구무대에 뛰어들었고 2008년까지 91경기에서 33골 9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데뷔 시즌에 18골을 터뜨려 신인왕에 등극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프로축구 모나코와 영국 아스널, 스페인 셀타 비고 등에 진출하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한국 복귀가 결정된 겁니다.

2015년 한국 프로축구 1부 리그인 K리그 클래식 일정이 지난 7일부터 시작이 됐는데요. 타고난 골잡이로 칭송받던 박주영의 가세로 올 시즌 흥행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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