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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시장' 일본 개봉...'세계 여성의 날' 다채로운 행사


영화 국제시장의 한 장면.

영화 국제시장의 한 장면.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입니다. VOA 서울지국 한상미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9일) 오전 중동 4개국 순방을 마치고 전용기 편으로 귀국했군요. 경제협력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는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박 대통령은 지난 1일부터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를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에너지와 건설 등 중동지역 국가들과의 전통적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보건-의료와 식품, 사이버보안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먼저 박 대통령은 카타르에서 오는 2022년 월드컵 축구 대회를 앞두고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수주를 적극 지원했습니다.

아시다시피 한국은 지난 2002년에 월드컵을 성공리에 개최했는데요. 풍부한 경험을 가진 한국 기업들이 카타르 월드컵 개최에 필요한 다양한 시설 구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한 겁니다.

카타르는 월드컵을 앞두고 천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구축 사업을 계획하고 있고 상당부분의 입찰이 올해 안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진행자) 천억 달러면 엄청난 규모인데요. 한국 기업이 이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면 한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 기업이 참여하려는 사업은 장거리 철도와 일반도로, 도하 남부 하수처리시설, 월드컵 축구 경기장 등 모두 290달러 상당입니다.

박 대통령이 카타르를 방문하고 두 나라 정성회담이 이뤄지면서 한국 기업의 참여 가능성은 더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진행자) 수출 계약도 상당수 이뤄졌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요?

기자) 네. 박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에 맞춰 한국 기업과 현지 기업들과의 일대일 사업 상담회가 진행됐습니다.

모두 55개의 한국 기업들이 참가해 현지 바이어업체 260개사와 489건, 8억 4천만 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요. 이 가운데 5천 566만 달러는 현장에서 수출 계약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밖에도 프로젝트 수주, 합작 투자사업 진출, 유지보수 도급 등 다양한 성과들이 나왔습니다.

이 같은 성과를 낸 한국 기업들 중 상당수는 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대통령과 함께 현지를 방문했는데요.

대한무역투진흥공사 즉 코트라는 이번 경제사절단의 활발한 활동이 ‘제2의 중동 붐’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에서 크게 흥행한 영화 ‘국제시장’이 일본에서 상영된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네. 한국에서 관객 천 400만 명을 돌파한 ‘국제시장’이 일본의 제10회 오사카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습니다.

또 오는 5월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9개 도시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영화 ‘국제시장’은 1950년 6.25 한국전쟁부터 지금까지 한국 현대사를 총망라하는 역사극입니다.

70~80년대를 살아온 이들에게 큰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큰 화제가 됐죠, 저희 부모님도 이 영화를 보면서 코끝이 찡해졌다고 하셨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은 물론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도 이 영화를 관람했을 정도입니다.

영화 속 ‘국제시장’은 부산에 있는 실제 전통시장인데요. 때문에 부산관광공사는 영화를 내세워 일본에서 부산관광 홍보에 나설 방침입니다.

진행자) 실제로 일본 관광객들이 부산을 많이 찾는다고 하던데요. 지리적으로도 가깝지 않습니까?

기자) 네.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는 쾌속정으로 3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2013년 부산을 방문한 일본관광객은 52만 명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48만 명으로 줄었는데요. 엔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독도와 역사 문제 등 한-일간 외교갈등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부산관광공사 측은 시사회 이벤트와 인터넷 홍보 등을 통해 일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8일)는 ‘세계여성의 날’ 이었는데요. 한국에서도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졌군요?

기자) 네. 먼저 한국여성단체연합 주관으로 서울 도심에서 한국여성대회 기념식 행사가 열렸습니다.

특히 3.8 여성선언이 발표됐는데요. 여성차별과 불평등이 심해지는 사회구조를 바꾸기 위해 여성의 역량 강화에 힘쓰는 등 여성운동을 전개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이들은 시내 중심에서 펼친 걷기대회를 참가해 세계여성의 날의 의미와 행사 취지, 성 평등 메시지 등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한국 성폭력상담소는 성차별 깨부수기 격파를, 한국여성의전화는 여성폭력 근절 캠페인, 여성심장질환연구회는 건강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진행자) ‘세계여성의 날’ 참 의미 있는 날인데요, 어디에서 시작됐나요?

기자)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미국 뉴욕에서 비인간적 노동에 시달리던 여성노동자 만 5천 명이 기본권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벌인 시위에서 유래됐습니다.

1975년 유엔에 의해 공식 기념일로 지정됐고요, 이후 세계 곳곳에서 여성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진행자) 마지막 소식 알아볼까요?

기자) 네. 한국에서는 3월에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새 학기가 되면 각 학급의 반장과 전교 학생회장 등을 선출하는데요. 초등학생 10명 중 6명은 반장이 되고 싶어 한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진행자) 절반 넘는 학생이 반의 반장이 되고 싶어하는군요?

기자) 네. 한 초등 가정학습지 업체가 초등학생 2만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건데요. 응답자의 61%에 이르는 만 4천여 명이 반장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반장이 되고 싶다는 응답은 여학생이 61%, 남학생은 58%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반장이나 학생회 활동에 더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진행자) 왜 반장이 되고 싶은 이유가 궁금한데요?

기자) 반장이 되고 싶은 이유로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어서 라는 응답이 31%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친구 관계가 좋아진다, 어려운 친구를 도울 수 있다, 주목 받고 싶어서, 멋있어 보여서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장이 되는데 필요한 자격으로는 ‘경청’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요. 준법정신과 사교성, 성적, 자신감, 인기 등의 순이었습니다.

또 반장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학생의 64%가 규칙을 지키도록 이끌어주는 사람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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