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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DMZ 평화공원 북한 참여 촉구...키 리졸브 훈련 다음달 2일


지난 2013년 8월 한국 파주시 임진각에서 한반도 평화 통일과 DMZ 세계평화공원 실현을 기원하는 행사가 열렸다. (자료사진)

지난 2013년 8월 한국 파주시 임진각에서 한반도 평화 통일과 DMZ 세계평화공원 실현을 기원하는 행사가 열렸다. (자료사진)

한반도 주요 뉴스를 정리해 드리는 ‘한반도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VOA 이연철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한국 정부가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대북 구상 가운데 하나인 비무장지대,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 사업에 북한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오늘은 이 소식부터 살펴보죠?

기자) 한국 통일부 황부기 차관은 과거 남북이 첨예한 군사적 긴장 속에서도 개성공단과 철도 연결사업을 추진했듯 비무장지대, DMZ 세계생태평화공원도 충분히 실현가능한 구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황 차관은 오늘 한국 통일부와 통일연구원이 공동주최한 DMZ 평화공원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는데요, 특히 광복 70주년인 올해 DMZ 평화공원 조성 사업을 통해 남북이 함께 통일시대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자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습니다.

진행자) DMZ 평화공원조성 사업은 어떤 사업인가요?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13년에 밝힌 구상입니다. 남북 대결의 상징인 DMZ에 군사분계선이 지나는 공원을 조성해 평화의 공간으로 만들자는 계획인데요, 한국 통일부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유엔과 주변국들과의 협력을 통해 DMZ 평화공원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1차 현지조사를 벌인데 이어 오는 4~5월 2차 조사를 거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입니다.

진행자) 한국 정부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행사에 한국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어떤 점을 중시하고 있다는 건가요?

기자) 박 대통령 참석 문제와 관련해 박 대통령의 외교 일정과 한-러 관계, 그리고 국제사회의 여러 동향을 감안해야 한다고,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또, 한국 정부 입장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가느냐, 안 가느냐는 중요한 고려 사항이 아니라고 덧붙였는데요, 박 대통령의 참석 여부에 관한 결정을 남북관계보다는 국제 관계나 정세 차원에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진행자) 리용남 북한 무역상이 러시아를 방문 중인데요, 어떤 얘기를 했나요?

기자) 러시아와 북한이 오는 2020년까지 교역 규모를 지금의 10 배인 10억 달러로 늘리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 무역상은 오늘 하바롭스크를 방문해 세르게이 셰트뇨프 부지사 등 주정부 인사들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두 나라 교역 수준이 정치 분야의 높은 협력 수준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호주 연방의회가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북한인권 결의안이 호주 연방의회에서 통과되기는 이번이 처음이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호주 연방하원이 어제 (23일) 북한의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크레이그 론디 의원이 발의한 북한인권 결의안은 모두 4개 항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특히 북한 주민들이 세계 인권표준에 맞는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호주 정부가 북한 당국에 계속 요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호주 정부가 북한에 한국과의 의미 있는 양자 회담과 북 핵 6자회담을 위한 여건을 마련하도록 요구할 것을 명시했습니다.

진행자) 한반도 뉴스브리핑 듣고 계십니다. 다음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엔 인권이사회가 시작되는데요, 북한인권 문제를 놓고 치열한 외교전이 벌어질 전망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북한 외무상으론 처음으로 다음달 3일 제28차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에서 연설합니다. 리 외무상의 이런 행보는 지난해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COI 보고서가 나온 뒤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 강도가 전례 없이 강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 정부도 이번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에 나서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할 방침입니다.

진행자) 미군과 한국 군의 연례훈련인 ‘키 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이 다음달 2일 동시에 시작됩니다. 계속해서 이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미-한 연합군사령부는 ‘키 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이 다음달 2일 시작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다음달 13일까지 실시되는 올해 키 리졸브 훈련에는 미군 병력 8천 600여 명과 한국 군 만여 명이 참가합니다. 또 4월 24일까지 진행되는 독수리 연습에는 미군 3천 700여 명과 한국 군 사단급 부대 이상 20만여 명이 참가합니다. 연합사는 오늘 오전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이번 연합훈련의 일정과 이번 연습이 연례적인 방어훈련임을 북한 군 판문점대표부에 통보했습니다.

진행자) 북한은 이 훈련에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나요?

기자) 북한은 연이어 미-한 연합훈련을 비난하며 군사적인 대응을 위협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키 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이 북한을 압살하기 위한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은 특히 미국에 대해 대화나 외교적 해결의 기회는 이미 사라졌으며 남은 것은 군사적 대응 뿐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진행자)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국제사회의 북 핵 문제 해결 노력을 훼손하고 있지 않다고 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가 밝혔는데요, 무슨 얘기인가요?

기자) 러시아가 미국 등 서방국들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 핵 문제에 계속 협조하고 있다는 겁니다. 토니 블링큰 국무부 부장관이 어제 워싱턴의 민간기구인 애스펜연구소에서 미국의 외교정책 우선순위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한 말인데요,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러시아와의 대립이 북한이나 이란 핵 문제 해결 노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진행자) 러시아가 자국의 이익을 고려해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판세와 관계없이 특정 사안에 대해 계속 협조하고 있다는 것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블링큰 부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문제와 별개로 이란 핵 협상 과정에 매우 건설적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란 핵 협상만큼 활발한 움직임은 없지만, 북 핵 관련 협조 역시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가 생존해 있다고, 한국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소식 전해 주시죠?

기자) 지난 2013년 말 처형된 장성택의 부인인 김경희 당 비서는 지난해 10월 이후 공개석상에 일절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사망설 등 신변과 관련한 여러 의혹이 제기돼 왔는데요, 한국 국정원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경희 당 비서 사망설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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