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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풍경] 미국 내 북한인권단체, 북한 주민에 메시지 보내기 운동


미 서부 캘리포니아에 본부를 둔 대북 인권단체 링크(Link)의 '북한에 메세지 보내기' 프로젝트 참가자들의 영상 모음.

미 서부 캘리포니아에 본부를 둔 대북 인권단체 링크(Link)의 '북한에 메세지 보내기' 프로젝트 참가자들의 영상 모음.

매주 화요일 화제성 뉴스를 전해 드리는 ‘뉴스 투데이 풍경’입니다. 미국의 대북 인권단체 링크가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북한에 메시지 보내기 운동을 벌입니다. 링크가 메시지를 모으고 한국의 대북방송이 북한으로 내보내게 되는데요, 장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Hello, 您好..."

“멀리서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여러 나라 젊은이들이 북한 주민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의 한 부분입니다.

이들 메시지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 본부를 둔 대북 인권단체 링크가 오는 27일부터 “To The North Korean People-북한 사람들에게” 라는 제목으로 벌이는 프로젝트에 담겨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동영상을 찍어 북한 주민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등 북한인권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이 북한 주민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하는 운동입니다.

누구나 전세계 어디서든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로 동영상을 찍어 링크의 웹사이트에 올리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링크는 해외 각지 500여 명의 후원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프로젝트 동참을 요청해 현재까지 중국, 캐나다, 호주, 한국, 영국 등12개 나라에서 60여 명이 영상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각 나라의 영상 메시지는 한국어로 번역되게 되는데요, 참여자는 주로 20대 청년들이지만 간혹 노인들도 눈에 띕니다.

"새해에는 여러 가지로 어려움 속에서도 힘내고 하나님 앞에서 영광되고..”

링크 측은 현재까지 후원자들에게서만 메시지를 받았지만 오는 27일 웹사이트가 정식 출범하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며 소셜미디어와 북한인권을 알리는 일주를 통해 이 프로젝트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링크의 저스틴 휠러 부대표는`VOA’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북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고통에 대해 외부 세계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모른다고 탈북자들로부터 들었다면서, 북한 주민들에게 외부 세계의 관심을 알리고 용기와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고 프로젝트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링크 한국지부의 박석길 전략부장은 북한 주민들에게 외부 세계의 목소리를 전하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라면, 두 번째 목적은 북한 주민의 인권을 염려하고 지지하는 전세계 사람들 간의 연대감을 형성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석길 전략부장] “ 북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거죠. 그 전까지는 소셜미디어로 이런 걸로 어떻게 보면 느끼기 어려운 형태로 됐었는데 동영상이 많아지고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북한 주민들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뭔가를 하려고 한다. 이 커뮤니티가 커질 뿐아니라 강해질 수 있는 그런 효과가 있기를 바라는 거죠.”

박 전략부장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북한과 외부 세계 사이에 가로막힌 울타리를 뛰어 넘는 소통이 이뤄지기를 희망했습니다.

한편 “북한 사람들에게” 프로젝트의 핵심은 북한 주민들과 중국 내 탈북자들에게 메시지가 직접 전달된다는 것인데요, 이 역할은 한국의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대북매체인 `열린북한방송’이 맡았습니다.

링크는 `열린북한방송’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늦어도 올 봄부터 정기적으로 북한으로 메시지들을 보낼 예정입니다.

`열린북한방송’의 권은경 국제팀장은 `VOA’에, 과거에도 한국 내에서 북한에 희망의 메시지 보내기 운동을 한 적이 있었다며, 단체의 방향과 취지가 같아 링크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권 팀장은 특히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의 최종 보고서 발표 1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마이클 커비 전 위원장이 발언한 내용을 지적하면서, 북한 주민들에게 외부의 소리를 전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권은경 국제팀장] “전 위원장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북한 주민들이 바로 조사위원회 보고서를 봐야 한다, 북한 주민들의 보고서 내용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셨거든요. 저희도 의미나 취지에 있어서 일맥상통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권 팀장은 평범한 보통사람들이 북한 주민들을 항상 눈 여겨 본다는 사실 자체가 북한 주민들에게 의미 있는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팀장은 북한 전문가나 방송인이 아닌 순수한 일반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에도 의미를 뒀습니다.

[녹취: 권은경 국제팀장] “방송원들이 계속했을 때 일정 생각의 틀이나 견해의 한계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일반 사람들이 외부에서 북한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진심 어린 다양한 정보 다양한 생각 견해들을 북한 사람들에게 전달한다는 차원에서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북한에 자유가 찾아오리라 믿습니다."

북한 주민들에 대한 전세계인들의 염려와 지지를 전하는 링크의 ‘북한 사람들에게’ 프로젝트는 북한이 개방될 때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힘내세요!"

VOA뉴스 장양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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