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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명 미술관들 셀카봉 사용 금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앞에서 한 커플이 셀카봉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자료사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앞에서 한 커플이 셀카봉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자료사진)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VOA 김현숙 기자 함께 합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IL에 인질로 잡혀 있던 미국인 여성 케일라 뮬러 씨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ISIL은 지난주 미국인 인질 케일라 뮬러 씨가 시리아 락카 지역을 겨냥한 요르단 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었는데요.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어제 백악관 성명을 통해 뮬러 씨의 사망 식을 전했습니다. 이 소식 대부분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미국 정부나 뮬러의 가족들이 낸 성명에는 뮬러 씨가 ISIL의 주장대로 요르단의 공습 때 숨졌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고 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제 구호단체에서 일하던 뮬러 씨는 지난 2013년 여름, 시리아 난민을 돕다가 ISIL에 인질로 잡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애도 성명을 통해 시간이 얼마나 걸리던 미국 정부는 뮬러 씨 납치와 죽음에 책임 있는 테러분자들을 정의에 심판대에 반드시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스마트 TV는 손전화와 개인용 컴퓨터와 연동할 수도 있고 또 리모컨이 아닌 손짓이나 목소리로 TV를 조정할 수 있는 최신 기기입니다. 그런데 스마트 TV의 첨단 기술이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고 해서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네요?

기자) 네, 한국 기업인 삼성 스마트TV의 음성 인식 기능을 활성화할 경우 TV가 이용자들의 대화 내용을 수집해 제3자에게 전송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TV 이용자들이 음성 명령이나 질문을 언제 할지 알아내기 위해 TV가 설치된 공간에 있는 사람들의 대화 내용을 수집한다는 건데요. 이 소식 많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화제 뉴스였습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TV를 보면서 하는 개인적인 대화도 제 3자에게 넘어갈 수 있다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논란이 일자 삼성은 성명을 내고 ‘이용자가 동의하고 음성인식 기능을 사용할 경우, 해당 음성 명령을 검색하는 동안에만 음성 데이터가 제3자에게 전달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영국계 대형 은행인 HSBC 스위스 지사가 정치인들과 부유층의 탈세와 자산 은닉을 도운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도 관련 소식이 화제였죠?

기자) 네, HSBC가 탈세를 도운 부유층 10만여 명의 명단을 처음 외부로 유출한 전직 HSBC 직원 에르브 팔치아니 씨가 입을 열었는데요. 팔치아니 씨는 HSBC 제네바 지점이 관리해온 부유층 고객 명단이 언론에 공개돼 영국 의회가 조사에 착수했지만, 언론이 갖고 있는 정보는 빙산의 아주 작은 부분이고 세무당국은 훨씬 많은 정보를 갖고 있고 언론에 털어놨습니다. 이 소식 연합뉴스 세계면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네티즌들 사이에선 그런데 팔치아니 씨를 두고 내부고발자냐 아니냐를 두고 논란이 분분하더군요?

기자) 맞습니다. 조직의 내부 혹은 외부의 부정 거래나 불법 행위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는 사람을 내부 고발자라고 하는데요. HSBC 를 퇴직하면서 고객의 명단을 몰래 빼돌린 팔치아니를 두고 한편에서는 내부고발자로 치켜세우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기밀을 훔친 범죄자라는 비난도 만만치 않습니다.

진행자) 호주에 유럽인들이 정착한 후 이 지역 동물 생태계가 크게 변화했는데 그 이유가 유럽인들이 들여온 동물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세히 알아볼까요?

진행자) 미국국립과학원회보가 9일 관련 논문을 발표했는데요. 유럽인들이 호주에 처음 정착한 1788년 이후 육지에 사는 호주 고유의 포유동물 273종 중 11%가 멸종됐고, 21%는 멸종 위기에 놓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런데 이번 연구를 수행한 호주 과학자들은 고양이와 붉은 여우가 들어온 이후 포유동물이 상당히 줄었다는 점을 발견하고, 이 두 동물이 일부 포유류의 멸종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결론지었는데요. 이 소식 BBC 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외래종이 유입되면서 토종 동물이 위협을 받은 경우는 더러 있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많은 수의 포유류가 외래종 때문에 갑자기 사라진 건 호주가 처음이라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유럽 출신 선원들은 배의 쥐를 육지로 쫓기 위해 야생 고양이를 들여왔고, 넓은 대륙에서 사냥을 하기 위해 붉은 여우를 들여왔다는데요. 과거 대륙 전역에 퍼져 있었던 토종 포유동물 7종은 이제 고양이와 여우의 영향력이 닿지 않은 섬 지역에서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진행자) 미국 뉴욕의 미술관들에서 셀카봉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보기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오늘 마지막 소식으로 알아보죠.

기자) 셀피 스틱이라고 하는 셀카봉은 긴 막대 끝에 손전화를 끼우고 멋진 각도에서 자가 촬영을 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그런데 뉴욕의 유명 미술관들이 이달부터 전시실 안의 셀카봉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미술관들에서 셀카봉을 금지하는 이유가 뭐라고 하나요?

기자) 긴 셀카봉이 전시물에 흠집을 내거나 파손할 위험이 큰 데다 다른 사람의 관람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뉴욕의 미술관들에 이어 워싱턴 DC의 박물관들도 곧 전시실 내 셀카봉 사용을 금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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