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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사드 한반도 배치, 결정된 바 없어"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 국무부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현지 미사일 방어망 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가 사드의 잠재적 한반도 배치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녹취: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 “No decisions have been made on a potential deployment of THAAD to the Korean Peninsula”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0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토니 블링큰 국무부 부장관이 최근 트위터 계정을 통한 인터뷰에서 한반도 미사일 방어에 사드가 포함될 가능성을 내비친 데 대해 이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이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개발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반도에서 다중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하기 위해 미국의 다양한 역량을 계속 고려 중이라고 밝혀 여운을 남겼습니다.

[녹취: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 “While the United States supports development of an independent Korean Air & Missile Defense system, we also continue to consider a range of U.S. capabilities that would support a layered Alliance missile defense architecture on the Korean Peninsula.”

이 관계자는 또 미국은 점증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항하는 포괄적 동맹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과 공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과 한국이) 모두 사드 역량의 중요성에 대해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 “I think we all recognize the importance of the capability. There’s a constant discussions and certainly with our South Korean allies about that.”

그러면서 이에 대해 계속 논의 중이고 동맹인 한국과는 분명히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밝힐 만한 건 없고 이와 관련해 발표할만한 내용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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