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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대법원, 야당지도자 동성애 혐의 확정 판결


10일 말레이시아 야당 지도자 안와르 이브라힘이 법원에 도착하고 있다.

10일 말레이시아 야당 지도자 안와르 이브라힘이 법원에 도착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대법원이 야당 지도자인 안와르 이브라힘의 동성애 혐의에 대해 유죄를 확정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늘 (10일) 판결에서 안와르가 지난 2008년 젊은 남성 보좌관과 동성애를 했다는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안와르는 판결 직후 자신의 인터넷 사회연결망서비스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알라 신은 내 증인”이라며 결코 침묵하거나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와르는 관련 혐의에 대해 지난 2012년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말레이시아 항소법원은 지난해 원심을 깨고 그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데 이어 대법원이 오늘 이를 확정 판결한 겁니다.

이번 판결로 현 정권의 최대 경쟁자인 안와르의 정치활동은 금지되며, 전직 부총리로서 그의 모든 정치적 권리도 박탈될 전망입니다.

안와르는 말레이시아의 3개 야당이 연대한 ‘파카탄 라크야트’의 당 대표로, 지난 1957년 이래 집권하고 있는 여당에 유례없는 위협적 존재로 인식돼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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