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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 지난해 쌀·옥수수 460만t 생산'...전년 대비 7% 감소


지난 2012년 9월 북한 개성 인근 도로변에 수확한 옥수수를 널어놓았다.

지난 2012년 9월 북한 개성 인근 도로변에 수확한 옥수수를 널어놓았다.

북한이 지난해 쌀과 옥수수 460만 t을 생산했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전년도에 490만 t을 생산한 것에 비해 7% 감소한 규모 입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지난해 (2014/2015) 쌀 226만 t (2,262,382 t)과 옥수수 235만 t (2,349,119)을 생산했다고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가 밝혔습니다.

FAO대변인실은 29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 정부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통보 받았다며, 올해 식량 부족분이 82만t (819,508 t ) 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도정 전을 기준으로 쌀과 옥수수 생산량을 합하면 총 461만t (4,611,501t) 으로 전년도 (2013/2014 양곡 연도)에 490만 t 을 생산한 것에 비해 7% (29만t) 감소한 규모입니다.

앞서 식량농업기구와 세계식량계획이 공개한 ‘2013 북한 작황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013년 가을부터 2014년 수확 전까지 도정 전 기준으로 쌀 290만t과 옥수수 200만t을 생산했습니다.

지난해 북한의 쌀과 옥수수 수확량 (도정 전 기준) 460만t은 북한의 연간 최소 곡물 수요량 (도정 후 기준) 5백40만t에서 80만t 정도 부족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북한 농업 전문가인 권태진 GS&J 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연구원장은 올해 식량 부족분은 감자와 보리, 밀, 잡곡, 콩 등으로 충당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권태진 GS&J 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연구원장] “이번에 발표한 것은 쌀 (Paddy rice)과 옥수수만 발표한 것이기 때문에 (쌀과 옥수수) 이외에 감자를 곡물로 환산한 것, 이모작으로 생산한 보리, 밀, 잡곡, 콩 등 작물들을 다 보태면 아마 110만t이 될지 안될 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자, 이모작 작물, 콩 등) 곡물들이 해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대개 100만t에서 왔다 갔다 합니다.”

앞서 북한 내각 수매양정성의 김지석 부상은 북한의 지난해 곡물 수확량이 가뭄 피해에도 불구하고 571만t을 기록했다며 전년도에 비해 5만 t 정도 늘어났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한국의 농촌진흥청은 북한의 지난해 곡물 수확량이 도정 후 기준으로 전년도보다 1만t 정도 줄어든 480만t으로 추정한 바 있습니다.

권 원장은 이를 종합해 볼 때 북한의 지난해 곡물 수확량은 전년도와 비슷하게 북한 주민들의 생존에 필요한 최소 수요량에 근접한 수준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녹취: 권태진 GS&J 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연구원장] “북한 곡물 생산량이 자급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통상적으로 하는 수입량과 국제사회의 지원을 합하면, 최소 소요량 까지는 올해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정상적인 소요량으로 보면 80만t에서 100만t 정도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는 최근 공개한 ‘2015 대북 지원 보고서’에서 올해 북한의 식량 부족분이 89만 t (891,500t) 이상 이라며 북한 영유아 등 취약계층의 영양 지원을 위해 국제사회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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