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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하원, 29일 북한인권 청문회 개최


캐나다 오타와의 연방의회 건물 (자료사진)

캐나다 오타와의 연방의회 건물 (자료사진)

캐나다 연방의회가 29일 북한인권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탈북자와 북한인권 관련단체 대표가 출석해 북한인권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캐나다 하원 외교국제발전위원회 산하 국제인권 소위원회가 오는 29일 북한인권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북한인권 상황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청문회에는 탈북자인 장진성 ‘뉴포커스’ 대표와 캐나다의 대북단체인 북한인권협의회 이경복 회장이 출석해 증언할 예정입니다.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에서 작가로 활동하다 2004년 탈북한 장진성 대표는 27일 `VOA' 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열악한 인권 실태와 해결 방안 등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장진성 대표] “북한인권이 심각한 상태라는 건 이미 다 알려진 상태고, 그러면 해결 방안이 뭐냐 했을 때 북한체제를 경험한 탈북자의 입장에서 북한체제의 속성, 그리고 거기에 대한 논리적 주장을 이제부터 전개를 좀 할까 이런 생각으로 왔죠.”

한국에서 대북 인터넷 매체 ‘뉴포커스’를 설립해 운영하는 장 대표는 지난해 영문으로 쓴 수기 ‘디어 리더’ 즉, ‘친애하는 지도자에게’를 발간한 이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캐나다에서는 지난해 10월 유력 일간 신문인 `내셔널 포스트'가 장 대표의 저서를 전면기사로 소개하면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북한인권협의회 이경복 회장은 지난해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COI 보고서 발표와 유엔총회의 북한인권 결의안 채택에 뒤이어 열리는 이번 청문회에서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캐나다 정부의 구체적인 행동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인권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고 이 회장은 밝혔습니다.

[녹취:이경복 회장] “말로만 할 게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서야 할 게 아니겠느냐, 그러면 구체적인 행동이 뭐냐 할 때 제가 생각컨데는 북한인권법을 제정하는 일이라고 촉구하고 있거든요.”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캐나다 법무장관을 지낸 자유당 소속 어윈 커틀러 의원을 통해 북한인권법 제정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정부에 제출했다며, 최근 외무장관으로부터 이에 대한 답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존 베어드 외무장관이 법 제정에 대한 동의 여부를 직접 표명하지는 않았지만, 북한 정권의 압제에 대항하는 북한 주민들과 국제사회와 함께 할 것이라고 표명함으로써 법 제정에 동의한다는 암시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이어 캐나다 의회 내에서 초당적으로 북한인권법 제정에 대한 지지가 확산되고 있다며, 캐나다에서 북한인권의 날이 제정된 지 2주년이 되는 오는 9월 28일에 맞춰 북한인권법이 제정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회장은 의회 청문회 전날인 28일에는 연방의회에서 북한인권포럼을 개최하고, 오는 31일에는 토론토 한인교회에서 북한인권과 평화통일 포럼을 개최한다며, 이런 행사들을 통해서도 북한인권법 제정의 당위성과 실효성을 강력히 주장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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