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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신동혁 보도 불구, 북한 인권 유린 변함 없어"


탈북자 신동혁 씨 (자료사진)

탈북자 신동혁 씨 (자료사진)

탈북자 신동혁 씨가 북한 정치범 수용소 증언의 오류를 시인한 데 대해 미국 정부가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개탄스러운 북한인권 상황에 대한 주의를 다른 데로 돌려서는 안 된다며, 북한에 정치범 수용소 폐쇄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는 신동혁 씨의 오류 인정과 별개로 북한의 인권 상황이 열악하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 “This report should not distract from the issue at hand, which is the DPRK’s deplorable human rights situation, for which more than ample evidence exists. The UN Commission of Inquiry report clearly found that there are ongoing, ‘systematic, widespread, and gross’ human rights violations in the DPRK, citing hundreds of interviews with victims and other witnesses.”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0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신동혁 씨 관련 보도로 인해 증거가 충분한 북한의 개탄스러운 인권 상황에 대한 주의를 다른 데로 돌려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보고서가 수 백 명의 희생자와 증인들을 인용해 북한에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이며 끔찍한 인권 유린이 만연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혀냈다는 지적입니다.

이 관계자는 마이클 커비 전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장의 최근 발언을 인용해, 신동혁 씨가 오류를 인정한 부분은 그가 어떤 수용소에 수감돼 있었는가와 관련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신 씨가 “가장 끔찍한” 곳에 있었는가, 아니면 “매우 끔찍한” 곳에 있었는가의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신동혁 씨 사건을 비난하고 나선 북한에, 모든 정치범 수용소의 폐쇄를 포함한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의 권고를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 “We urge the DPRK to act on the Commission’s recommendations, including its recommendation to dismantle all political prison camps.”

이어 미국은 북한의 개탄스러운 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유지시키고, 북한이 심각한 인권 침해를 중단하도록 압박하며, 정치범 수용소를 폐쇄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밀접히 공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에는 북한에서 보다 많은 자유가 허용되도록 촉구하고 인권 유린의 가해자에게 책임을 물리는 방안을 마련하는 목적도 있다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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