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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경찰, 학생 시위에 최루탄 발사...3명 부상


19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랑가타 초등학교 학생들이 놀이터 철거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였다.
19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랑가타 초등학교 학생들이 놀이터 철거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였다.

아프리카 케냐 경찰이 놀이터를 지키기 위해 시위를 벌이던 어린이들에게 최루탄을 발사했습니다.

이들 어린이 시위대는 민간 토지 개발업자에 의해 자신들의 놀이터 공간이 줄었다며 19일 수도 나이로비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 영상에는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발사하자 이에 놀란 어린이들이 황급히 달아나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 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놀이터가 있던 해당 토지는 인근 ‘랑가타 로드 초등학교’의 소유로 알려졌지만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앞서 한 토지 개발업자는 해당 부지가 인근 호텔을 위한 주차장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케냐의 ‘데일리 네이션’ 신문은 그러나 토지의 진짜 소유주가 학교임을 보여주는 등기서류가 있다고 밝힌 정부 토지 관리의 발언 내용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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