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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 무함마드 만평 항의 시위 이틀째 계속


니제르에서 벌어진 항의 시위 와중에 불타는 차량
니제르에서 벌어진 항의 시위 와중에 불타는 차량

니제르에서 '샤를리 에브도'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17일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가 실은 만평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틀째 벌어졌습니다. 성난 군중들이 이날 수도 니아메에서 기독교 교회들을 불태웠습니다.

시위 과정에서 경찰차도 불에 탔고, 돌을 던지는 시위대에 경찰이 최루탄을 쐈습니다.

전날인 16일에 벌어진 항의 시위에서는 5명이 사망했습니다.

니아메 주재 프랑스 대사관은 17일 인터넷에 성명을 내고 프랑스 사람들은 거리에 나가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16일에는 니제르 남부 진더에 있는 프랑스 문화원과 기독교 교회들이 공격받았습니다.

최근 테러 공격을 당해 많은 사상자가 낸 시사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는 최신호에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풍자하는 만평을 다시 실었습니다. 이 만평에서는 ‘모든 것을 용서한다’는 표제 아래 무함마드가 ‘내가 샤를리다’란 문구를 들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슬람 신자는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이 자신들의 종교를 모욕한다고 생각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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