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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캐머런 "사이버 안보 등 협력 강화"


16일 백악관에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16일 백악관에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바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사이버안보를 비롯한 현안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16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번 합의는 날로 시급하고 위험해지는 사이버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고 밝혔습니다. 또 사이버 위협에서 사회 기반시설과 기업, 국민의 사적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정상의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해 11월 소니 영화사가 북한의 해킹을 받은 데 이어 미 중부군 사령부의 인터넷 사회연결망이 사이버 공격을 받은 뒤 나온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캐머런 총리는 또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강력한 제재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뜻을 같이했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의 민주 개혁을 위해 두 나라가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밖에 에볼라 바이러스와 기후 변화, 경제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한편 두 정상은 이날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 의회가 채택하는 이란 관련 어떤 제재에 대해서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캐머런 총리도 제재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이와 관련해 일부 미 상원의원들과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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