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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장관 "나이지리아 보코하람 공격, 반인륜 범죄"


불가리아를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5일 보이코 보리소브 불가리아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 후 손을 맞잡고 있다.
불가리아를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5일 보이코 보리소브 불가리아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 후 손을 맞잡고 있다.

나이지리아 북동부에 대한 이슬람 과격단체 보코하람의 공격은 반인륜범죄라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말했습니다.

케리 국무장관은 15일 불가리아를 방문해 무고한 민간인들을 대량 학살한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뿐 아니라 주변 지역과 우리의 가치관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그러면서 보코하람을 지구상 최악의 테러세력 가운데 하나로 규정했습니다.

앞서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14일 보코하람의 공격을 받은 나이지리아 마을 두 곳이 무참히 파괴된 모습의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보코하람은 지난 3일 바가 마을 등을 공격해 가옥에 불을 지르고 주민들을 처참히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이지리아 군 당국은 이 공격으로 15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지역 관리들은 1천여명이 희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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