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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 낮잠, 두뇌 발달에 중요


미국 일리노이주 크레테 시에서 생후 7개월된 아기가 할머니 품에 안겨 자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일리노이주 크레테 시에서 생후 7개월된 아기가 할머니 품에 안겨 자고 있다. (자료사진)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VOA 김정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기자) 네, 지난주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테러로 목숨을 잃은 17명 가운데 7명의 장례식이 어제 열렸습니다. 먼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는 유족들과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동료 경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간지 '샤를리 엡도' 테러 현장에서 사망한 경찰관 2명과 유대인 식료품점 인질범에게 사살된 여성 경찰관의 추도식과 장례식이 거행됐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장례식에서 희생자들의 관 위에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올려놓았는데요.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나머지 4명의 장례식은 이스라엘에서 거행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들 4명은 모두 유대인 식료품점에 들렀다가 목숨을 잃은 유대인들입니다. 이들의 시신은 13일 오전 프랑스에서 이스라엘로 운구됐고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 등 정부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예루살렘에서 장례식이 열린 뒤에 예루살렘의 하르 하메누하트 묘지에 안장됐습니다.

진행자) 자, 파리 테러 관련 소식 하나 더 들어볼까요? 이번 파리 테러에서 희생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이 바로 주간지 ‘샤를리 엡도’였습니다. 이곳에서 편집장을 비롯해 테러로 많은 직원이 목숨을 잃었는데, 하지만 ‘샤를리 엡도’가 오늘 다시 발간됐다고 합니다. 이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군요?

기자) 네, 테러에서 살아남은 ‘샤를리 엡도’ 직원 25명이 경찰의 호위 아래 작업을 계속해서 바로 오늘 테러가 난 뒤 처음으로 새 잡지를 발간했습니다. 이들은 참혹한 테러 현장을 떠나 다른 일간지 사무실을 빌려서 최신호를 만들었다는데요. 이 소식, 역시 인터넷 뉴스 사이트 대부분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 잡지가 공격을 당한 게 사실 이슬람교 창시자인 무함마드와 관련된 만평을 실어서 그런 건데, 최신 호에 다시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평을 실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무함마드가 눈물을 흘리면서 '내가 샤를리'라고 쓰인 종이를 들고 있는 모습을 담은 만평입니다. 무함마드 머리 위에는 '다 용서한다'는 제목도 달렸는데요. 무함마드가 자신을 풍자한 만평가들을 용서한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유대인 학살로 악명이 높은 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 70주년 맞아 기념식이 열리는데, 이 행사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는다는 소식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거리였군요?

기자) 네, 러시아 대통령실은 13일 푸틴 대통령이 아우슈비츠 해방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소련군이 해방했고 나치 대학살로 숨진 유대인 상당수가 소련 국적자라는 점에서 푸틴의 부재가 눈길을 끄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기념식을 주관하는 폴란드 측 민간 조직이 아예 러시아 측에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기자) 맞습니다. 아무래도 우크라이나 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러시아 정부는 폴란드 정부가 공식 초청장을 보내지 않은 것에 반발해 푸틴 대통령이 아예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진행자) 네,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미국의 전직 미식축구 선수가 바다에서 조난당한 뒤에 16시간을 헤엄쳐서 겨우 살아났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일입니까?

기자) 네, 화제의 주인공은 프로 미식축구 선수로 뛰었던 롭 콘라드 씨인데요. 콘라드 씨는 지난 7일 낚시를 하려고 혼자 배를 타고 나갔다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주위에 아무도 자신을 구해 주는 배가 없자 혼자 무려 16시간을 헤엄쳐서 육지에 도착해 겨우 살았는데요.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16시간을 헤엄치다니 참, 대단한 체력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구명조끼도 안 입고 맨몸으로 배영과 개구리헤엄을 번갈아 하면서 무려 43.5km를 헤엄쳤다고 합니다. 참 대단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콘라드 씨는 구조된 뒤 며칠간 병원에서 저체온증, 탈수 치료를 받았다고 하는군요.

진행자) 아기들의 두뇌 발달에 낮잠이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는 소식, 마지막으로 들어볼까요?

기자) 네, 영국 셰필드대학교 연구진이 태어난 지 6개월에서 12개월 된 아기 216명을 조사해본 결과, 낮잠을 충분하게 자지 않은 아기가 새롭게 주어지는 일을 잘 기억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낮잠을 많이 잔 아기가 기억력이 좋았다는 말인데요. 연구진은 다른 나이대보다 특히 이런 유아기에 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소식, BBC 세계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연구진은 또 유아 학습에 좋은 시간대도 제시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연구진은 아기가 밤에 자기 직전이 학습에 가장 좋은 시간인데, 특히 침대 머리에서 책을 읽어주는 것이 아주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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