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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눈사람 우상숭배' 논란


시리아 난민 아이들이 눈사람 주변에서 놀고 있다. (자료사진)

시리아 난민 아이들이 눈사람 주변에서 놀고 있다. (자료사진)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VOA 김현숙 기자 함께 합니다.

기자) 프랑스 정부가 지난주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잇따른 테러 이후 치안 강화를 위해 1만 명의 병력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어제 기자회견을 갖고 13일부터 프랑스 주요 시설에 1만 명의 병력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 대부분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주요 테러 대상 가운데 하나인 유대인 시설에 대한 경계도 강화된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은 어제 파리 근교 몽루즈에 있는 유대인 학교를 방문해 프랑스에 있는 717개 유대인 학교에 5천 명에 가까운 경찰을 배치해 경비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프랑스 언론은 프랑스 국내 치안 유지를 위해 이처럼 많은 군병력이 동원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IL 에 동조하는 해커가 미국 중부사령부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했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네요?

기자) 네, 우선 트위터는 단문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인터넷 사회 연계망인데요. 미국 태평양시간으로 12일 오전 미국 중부사령부(U. S. Central Command)의 트위터가 해킹당했습니다. 해킹이란 다른 사람의 컴퓨터 시스템에 무단으로 침입해 데이터와 프로그램을 없애거나 망치는 일인데요. 이 해커는 미 중부사령부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해 "알라신의 이름으로 사이버지하드를 수행하고 있다," "미군은 등 뒤를 조심하라"는 등의 트윗을 잇따라 올렸습니다. 이 소식 BBC 뉴스 인터넷 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 해커는 또 미 국방부의 네트워킹을 해킹해 빼낸 비밀자료라며 다량의 문건도 공개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발표하고 트위터와 유튜브 계정이 이날 아침 해킹당했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절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인터넷에 공개된 자료가 실제로 국방부에서 유출된 것인지 등 상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크로아티아에서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는데 네티즌들은 이 소식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네요.

기자) 네, 11일 치러진 크로아티아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첫 여성 대통령이 된 콜린다 그라바르-키타로비치 당선자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그라바르-키타로비치 당선자는 크로아티아 외무장관과 주미 대사,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고위직을 역임한 직업외교관 출신인데요. 외교관 출신답게 언변이 좋고 논쟁에 능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화제의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그라바르-키타로비치 당선자는 또 자신이 시골 출신임을 스스럼없이 드러낸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던데요?

기자) 맞습니다. 아드리아해 항구의 시골 마을에서 자란 그라바르-키타로비치 당선자는 정육점을 하는 부모 밑에서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낸 시골 출신이라고 강조해왔다는데요. 또 "나토에서 젖소 젖을 짤 줄 아는 여자는 나밖에 없을 것"이라고 농담할 정도로 소탈한 면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이집트의 한 대중목욕탕에서 동성애 행위를 했다는 의혹으로 체포된 남성 전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죠?

기자) 네, 이집트 법원은 지난달 7일 카이로의 한 목욕탕에서 경찰의 단속으로 붙잡힌 26명의 남성에게 무죄를 선고하고 이들을 석방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조회 수가 높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집트에서는 동성애에 대한 명확한 금지 법규는 없지만 동성애 행위를 '이슬람에 반하는 성행위 그리고 이단적 행위'로 규정하고 종교적 관점에서 처벌해 왔다고 하는데요. 이 남성들은 어쩌다가 체포된 건가요?

기자) 이 남성들은 지난달 친정부 성향의 TV 방송사 여기자가 동성애자들이 목욕탕에서 섹스 파티를 열고 있다고 경찰에 제보하면서 체포됐는데요. 당시 이들이 반나체 차림으로 경찰에 끌려가는 장면까지 공개돼 인권 침해 논란을 낳았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무죄 판결이 내려지자 피고인 측 변호인은 "이집트 법원이 마침내 법에 따라 판결을 했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진행자) 중동지역 네티즌 사이에서 난데없이 눈사람이 우상숭배에 해당하는지를 놓고 논란이 뜨겁다고 하는데 오늘 마지막 소식으로 알아보죠.

기자) 네, 트위터 등 인터넷 소셜네트워크,SNS에서 벌어진 눈사람 찬반 공방의 시작은 11일 사우디아라비아 북부 일부 지방에서 폭설이 내리면서 시작됐습니다. 이곳에 사는 주민들이 눈사람과 눈낙타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자 일부 네티즌이 '반이슬람적'이라며 이를 금지하는 파트와 즉 고위 성직자의 이슬람 율법해석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이 소식 한국 연합뉴스 세계면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슬람교는 알라의 유일성을 보호하는 데 매우 예민한데요. 그림이나 동상을 만들거나 전시하면 이를 알라처럼 숭배하는 신성이 생긴다는 이유라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예언자 무함마드는 '사람의 형상을 한 동상이나 그림이 있는 집에는 천사가 찾아오지 않는다'고 말했고 이를 만들어 알라의 창조를 모방한 사람은 부활의 날 가장 가혹한 벌을 받는다'고 말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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