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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노스 '북한, 신형 잠수함에 미사일 수직발사관 장착 시도'


지난해 6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동해 잠수함 부대인 제167군부대를 방문, 직접 탑승해 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 보도했다. (자료사진)

지난해 6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동해 잠수함 부대인 제167군부대를 방문, 직접 탑승해 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 보도했다. (자료사진)

북한이 신형 잠수함에 미사일 수직발사관 장착을 시도하는 징후가 포착됐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확대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건데요,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능력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 한미연구소 산하 ‘38 노스’가 8일 밝혔습니다.

미국의 북한 군사 전문가인 조셉 버뮤데즈 씨는 북한 전문 인터넷 웹사이트인 ‘38 노스’ 기고문에서, 최신 위성사진 분석 결과 북한 신포조선소의 신형 잠수함 전망탑 윗부분에 길이 4.25m, 폭 2.25m인 직사각형 구멍을 낸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잠수함 전망탑의 구멍 크기를 고려할 때 1개 내지 2개의 미사일 수직발사관을 장착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버뮤데즈 씨는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신형 잠수함이 지상 공격 미사일 기술의 시험장으로 사용되고 있을 수 있으며, 이 실험이 성공하면 미사일 기술이 다른 신형 잠수함들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버뮤데즈 씨는 수직발사관의 존재가 추가 증거를 통해 확인된다면 한국과 일본, 동아시아 미군 기지에 대한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확대되고, 역내 미사일 방어 계획에 지장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사일 발사 능력이 있는 북한 잠수함들은 소재 파악과 추적이 힘들고, 북한은 이 잠수함들을 이용해 어느 방향에서든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뿐아니라 한반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버뮤데즈 씨는 북한의 이 같은 위협이 당장 현재적인 것은 아니라며, 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잠수함을 개발하려는 북한의 시도에는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들 것이며,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버뮤데즈 씨는 지난 6개월 간의 신포조선소 위성사진을 비교분석한 결과 북한이 그동안 이 시설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잠수함 개발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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