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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태국에 자국주재 대사관 개설 요청


북한 평양 주체사상탑에서 바라본 김일성 광장. (자료사진)

북한 평양 주체사상탑에서 바라본 김일성 광장. (자료사진)

북한이 태국 정부에 평양에 상주대사관을 개설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두 나라는 올해 수교 40주년을 맞았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성모 태국주재 북한대사가 7일 위싸누 끄레아응암 태국 부총리에게 평양에 상주대사관을 개설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8일 태국 정부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문 대사와 위싸누 부총리는 올해 양국 간 수교 40주년을 맞아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사는 평양에 태국대사관이 개설되면 태국 투자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 양국 간 경제협력이 강화되고 문화교류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위싸누 부총리는 평양에 대사관을 개설하려면 재정 문제 등 몇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태국 정부 관련 부처 간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위싸누 부총리는 북한이 태국의 정치 상황을 이해하고, 태국 군부정권의 적법성을 인정해 준 점에 대해 감사를 나타냈습니다. 태국은 지난해 5월 프라윳 찬-오차 육군참모총장이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뒤 총리에 오르면서 국제사회에서 외교적으로 고립돼 있습니다.

북한과 태국은 1975년 5월에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며, 1991년에 태국주재 북한대사관이 개설됐습니다.

태국은 중국주재 대사가 북한 관련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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