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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대통령, 테러범 군사재판 법안 서명


지난해 3월 파키스탄 이슬라바드의 폭탄 테러 현장에서 경찰이 사건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3월 파키스탄 이슬라바드의 폭탄 테러 현장에서 경찰이 사건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자료사진)

맘눈 후세인 파키스탄 대통령은 민간인 테러 피의자에 대한 재판을 군사법원에서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7일 서명했습니다.

파키스탄 의회는 6일 이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법안은 파키스탄에서 지난 달 탈레반 무장괴한들이 학교를 공격해 학생 134명과 직원 16명을 살해한 테러 사건이 발생한 뒤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을 엄중 단속하는 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파키스탄 의원들은 무장세력들이 민간법원, 증인, 그리고 검찰을 위협해 테러범에 대한 처벌을 방해해 왔다며 군사법원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인권단체들은 민간인을 대상으로 군사재판을 벌이려 한다며 파키스탄의 정치 지도자들을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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