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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북한 사료 증산 사업에 38만 유로 지원


지난 2013년 6월 북한 황해남도 신원에서 한 주민이 염소를 몰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3년 6월 북한 황해남도 신원에서 한 주민이 염소를 몰고 있다. (자료사진)

유럽연합이 북한의 사료 증대 사업에 38만 유로, 미화 48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프랑스 민간단체는 이 예산으로 다음달부터 황해남도 해주시에서 사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프랑스의 민간단체인 ‘프리미어 어전스’의 소피 베노리엘 대북사업 담당관은 최근 유럽연합으로부터 대북 지원용 예산 48만 달러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베노리엘 담당관은 6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 예산으로 황해남도 해주시에서 다음 달부터 사료 생산 증대 사업을 새로 시작한다고 말했습니다.

베노리엘 담당관에 따르면 이 사업의 핵심은 북한 축산업 관계자들에 기술을 전수해 식량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황해남도 농업대학 축산학과 교수와 학생, 시범농장 관계자 400여 명에게 사료 생산 증산 방안을 기술지도하고 관련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 사업은 앞으로 3년 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프리미어 어전스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 해 말로 끝난 황해남도 식량 지원 사업을 4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베노리엘 담당관은 유럽연합의 지원으로 지난 2012년부터 황해남도 취약계층에 염소우유를 지원해오던 사업이 지난 해 말로 끝났다며, 사업 연장을 위해 필요한 예산 140만 유로, 미화 175만 달러를 유럽연합에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유럽연합으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베노리엘 담당관은 말했습니다.

이 사업은 황해남도 신원군과 해주시, 벽성군 내 4개 협동농장에서 염소우유와 요구르트 등 유제품을 생산해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더 많은 염소우유를 생산하기 위한 염소 사육방법을 교육하는 것입니다.

또 두유 생산법과 염소우유로 요구르트를 만드는 기술도 전수할 계획입니다.

베노리엘 담당관은 이 사업으로 어린이 4천여 명을 포함해 취약계층 1만 5천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리미어 어전스의 대북사업은 유럽연합 외에 프랑스 정부와 스웨덴 국제개발협력청 SIDA, 개인 기부자들의 자금 지원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프리미어 어전스는 지난 2002년부터 북한에서 식량 지원과 의료, 위생 사업 등을 펼쳐왔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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