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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쿠바 국교정상화 선언 후 해상난민 급증


지난달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키웨스트 남서부에서 해안 경비대가 12명의 불법 이민자들을 적발했다.

미국 정부가 쿠바와의 국교정상화를 선언한 뒤 미국 행을 시도하는 쿠바 해상난민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해안경비대는 지난 주에만 멕시코 만을 건너 미국 행에 나선 쿠바 선박 여러 척을 나포해 121명의 불법 이민자들을 적발했으며, 이들을 다시 쿠바로 되돌려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해안경비대는 또 쿠바에 대한 미국의 이민정책에는 변화가 없다며, 미국은 여전히 ‘젖은 발-마른 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바다를 건너 미국 땅에 상륙한 쿠바 난민들의 경우 미국에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지만, 그 전에 해상에서 적발됐을 시에는 이민자로 받아들이지 않는 정책을 말합니다.

쿠바인들 사이에서는 그러나 미국이 쿠바와 외교관계를 회복할 경우 미국 이민이 쉽지 않을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 해안경비대는 플로리다 키웨스트와 쿠바 아바나 사이에 해상 순찰을 강화하고, 쿠바인들에게 위험한 해상 이민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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