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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과학분야 최고 화제, 우주탐사선 혜성 착륙


지난 11월 혜성탐사 로봇 로제타가 혜성 표면을 포착한 사진을 조합한 이미지.

지난 11월 혜성탐사 로봇 로제타가 혜성 표면을 포착한 사진을 조합한 이미지.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핫클릭 세계뉴스’는 이번 주 들어 2014년을 정리하는 특집을 보내 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네번째 시간으로 ‘과학-첨단기술’ 분야를 살펴봅니다. VOA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2014년 과학기술 분야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뉴스는 역시 우주탐사선이 혜성 착륙에 성공한 소식이었습니다. 유럽우주국이 쏘아 올린 혜성탐사선 로제타가 10년 동안 비행한 끝에 목표인 혜성 67P에 근접한 뒤 지난 해11월 12일에 착륙선 필레를 중력이 지구의 10만 분의 1에 불과한 혜성 표면에 안착시켰습니다.

진행자) 이번 혜성 착륙 성공은 인류의 우주 탐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데요. 그 이유가 뭘까요?

기자) 네, 일단 기술적인 측면에서 혜성에 탐사로봇을 착륙시키는 게 몹시 어렵워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요. 다음 과학적 측면에서는 혜성이 태양계 탄생이나 지구 생명체의 기원과 관련해 결정적인 증거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혜성에 안착한 탐사로봇은 현재 동력이 부족해서 잠든 상태에 있는데요. 전 세계 과학자들은 탐사로봇이 빨리 깨어나서 귀중한 자료를 보내주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우주 물리학 부문에서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발견이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우주의 기원을 설명하는 이론 가운데 ‘빅뱅 이론’이란 게 있습니다. 높은 에너지를 가진 물질이 거대한 규모로 폭발하면서 현재의 우주가 생겼다는 이론인데요. 지난 해 3월 18일 미국 과학자들이 전파망원경을 써서 이 빅뱅 이론을 뒷받침할 흔적을 찾았다고 해서 과학계가 떠들썩했습니다.

진행자) 구체적으로 무슨 증거를 찾았다는 건가요?

기자) 네, 간단하게 설명하면 우주 대폭발, 즉 빅뱅이 있었던 직후 우주가 빛보다 빠른 속도로 팽창하면서 ‘중력파’가 나왔는데, 이 ‘중력파’의 흔적을 찾았다는 겁니다. 가설 속에만 존재했던 중력파를 실제로 찾았으니까 빅뱅 이론이 맞는다는 논리인데요. 많은 과학자는 중력파 발견이 인류 과학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견 가운데 하나라고 흥분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에볼라 바이러스도 과학 분야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검색어였죠?

기자) 맞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주로 서아프리카에서 확산하면서 7천 명 이상의 목숨을 빼앗고 전 세계를 공포에 빠트렸는데요. 이런 치명적인 위협 때문에 에볼라라는 단어는 2014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젯거리였습니다.

진행자) 현재 과학 기술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서 아는 게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 아니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에볼라에 대한 연구 성과가 별로 없다 보니까 에볼라를 예방할 백신이나 감염된 뒤에 치료할 약이 없다는 사실이 화제가 되기도 했죠. 현재 몇몇 제약회사가 실험 단계에 있는 백신이나 치료 약을 선보였지만, 아직 안전성이나 효험이 충분하게 검증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진행자) 네,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뉴스를 듣고 계십니다. 미국과 중국이 기후변화 협약 부문에서 합의를 낸 것도 올해 과학 분야에서 큰 뉴스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겠죠?

기자) 네, 지난 해 UN이 주재하는 기후변화 정부 간 위원회가 기후변화문제가 나빠지고 있고 그 원인이 인간에게 있다는 점을 확인했는데요. 특히 기후변화를 초래하는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미국과 중국이 온실가스를 줄이기로 동의한 소식도 눈길을 끄는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동안 많은 과학자가 기후변화가 인간 탓이라고 지적하면서 미국과 중국 측에 당장 행동에 나서라고 촉구했는데, 인제야 겨우 기본적인 합의가 나왔군요. 그럼 중국과 미국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을 내놓았나요?

기자) 네, 두 나라는 일단 2030년을 정점으로 더는 온실가스 배출을 늘리지 않기로 했고요. 또 발전량 가운데 20% 이상을 온실가스를 내뿜지 않는 에너지원에서 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진행자) 자, 마지막으로 정보통신 분야를 살펴볼까요? 이 분야에서는 작년에도 역시 미국 애플사의 제품이 화제였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똑똑한 손전화, 스마트폰으로 애플사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아이폰의 최신 기종이 인터넷 뉴스 정보통신 부분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찾아본 단어였습니다.

진행자) 새 기종은 조금 바뀐 외형 때문에 아이폰 골수파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했는데, 이런 비난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은 순조로운 판매량을 기록했죠?

기자) 네, 작년 9월에 아이폰 6가 나온 뒤에 지금까지 잘 팔리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해 4분기에 애플사는 아이폰 6천 700만대를 팔아치웠습니다. 지금까지 애플이 기록한 분기당 아이폰 판매량 최대치가 2013년 4분기 5천 100만대였다고 하니까, 작년에 새로 나온 아이폰 6가 애플사가 이런 기록적인 판매량을 올리는 데 일등공신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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