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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제뉴스 검색 1위 '에볼라'


지난 10월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현지 의료요원들이 에볼라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10월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현지 의료요원들이 에볼라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료사진)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핫클릭 세계뉴스’는 2014년을 마무리하면서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특집을 마련합니다. 바로 2014년에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분야별로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오늘은 첫 번째 시간으로 국제뉴스 분야입니다. VOA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기자) 네,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이 집계한 2014 최다 검색 국제뉴스 순위를 살펴볼 텐데요. 1위는 ‘에볼라’였습니다. 지난 3월 이후 기니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3개 나라를 중심으로 에볼라 바이러스가 크게 번져서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죠? 에볼라 발병 건수는 이번이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요. 2013년 12월 기니의 삼림 지역에서 한 소년이 감염돼 사망한 사례에서 시작해 2014년 들어 에볼라가 인접국은 물론 미국, 스페인 등 다른 대륙 국가로도 퍼지면서 전 세계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진행자) 일 년 남짓한 기간에 사망자가 꽤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집계해 본 결과 12월 중순 기준으로 약 1만 9천 명이 에볼라에 걸려 이 가운데 7천 3백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구토, 고열, 설사 및 출혈 같은 증세가 나타나는데요. 치사율이 최대 90%에 이르지만 확실하게 검증된 치료제나 예방약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진행자) 올해에도 중동 지역은 여전히 평온하지가 못했는데, 중동 관련 기사가 다음 순위를 차지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IL’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알카에다 이라크지부였던 ISIL은 수니파 불만 세력을 규합해서 올해 초 순식간에 중동 정세를 위협하는 세력으로 떠올랐는데요. 이들은 6월 29일 신정일치 국가인 '이슬람국가'를 설립한다고 선언했습니다. ISIL은 특히 서방을 침략자로 규정하고 8월 19일 미국 언론인 제임스 폴리를 시작으로 미국인 3명과 영국인, 프랑스인 1명 등 모두 5명을 살해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또 ISIL은 점령지역을 크게 넓히면서 세력을 과시했죠?

기자) 네, ISIL은 6월 이라크 제2 도시 모술을 점령하는 등 수니파가 주로 거주하는 이라크 서북부와 시리아 동부를 장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19개 나라로 구성된 국제동맹군을 결성해 8월 8일부터 ISIL을 공습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우크라이나 사태도 순위에 올랐군요?

기자) 네, 친러시아 성향을 가진 대통령이 쫓겨나고 친서방 정권이 들어서자 이에 반발한 크림반도 내 친러시아계 주민들이 3월 주민투표를 통해 러시아 귀속을 결정했습니다. 그러자 러시아가 신속하게 크림반도를 합병했는데요. 이 크림반도 합병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지금까지 내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서방세계와 러시아가 현재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죠?

기자) 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반군을 지원하고 서방은 우크라이나 정부를 지원하면서 양측이 맞서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특히 러시아의 크림 병합을 제2차 대전이 끝나고 냉전이 무너진 뒤에 만들어진 국제질서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러시아 경제를 제재하는 조처를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진행자) 네,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뉴스를 듣고 계십니다. 이번에는 미국 뉴스가 순위에 올랐는데, 바로 퍼거슨 사태군요?

기자) 네, 올 8월 10일 미국 미주리 주 퍼거슨 시에서 18세 흑인 마이클 브라운이 백인 경관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그런데 브라운이 무고하게 사살됐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항의 시위가 벌어졌는데요. 특히 11월 24일 현지 대배심이 해당 백인 경관을 기소하지 않기로 하자 퍼거슨 시에서 연일 폭력시위가 발생했고요. 미국 내 170개 도시에서도 항의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그러다가 미국 뉴욕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논란이 이어졌죠?

기자) 네, 지난여름에 뉴욕 거리에서 담배를 팔던 한 흑인이 체포되는 과정에서 목이 졸려 숨졌는데요. 12월 3일 뉴욕 대배심이 이 흑인을 숨지게 한 백인 경관을 기소하지 않기로 하자 역시 미 전역에서 경찰 폭력을 규탄하고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진행자) 다음으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태가 순위에 올랐는데, 이 소식, 마지막으로 들어볼까요?

기자) 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를 지난 7월과 8월에 걸쳐서 대대적으로 공습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50일 동안 가자를 공습했고, 이에 하마스가 로켓을 쏘면서 대응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사람 약 2천100명이 숨지고 이스라엘 측에서는 7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진행자) 이스라엘이 왜 가자지구를 공습했던 거죠?

기자) 네, 지난 6월 요르단 강 서안에서 유대인 청소년 3명이 납치된 뒤에 살해됐는데요. 이스라엘 측은 이 사건에 하마스가 연관됐다고 주장하면서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를 공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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