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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 대사 "북한, 사이버 공격 등 대화와 반대로 움직여"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자료사진)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자료사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북한의 최근 소니 영화사 해킹 공격 등을 지적하며, 북한이 미국과 대화하려는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북한이 대화할 의사를 표시하지 않고 있고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28일 한국의 공영방송인 ‘한국방송공사’ (KBS)의 한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북한의 사이버 공격 등 최근 행태를 꼬집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녹취: 마크 리퍼트 대사] “In fact it moves in the opposite direction…”

리퍼트 대사는 북한이 사이버 공격과 도발, 남북대화 취소 등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고 이런 행동들이 추가적인 국제적 제재와 고립을 불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쿠바의 국교 정상화 선언이 북한에 던지는 메시지에 대해 리퍼트 대사는 미국은 테이블 맞은 편에 앉아 있는 사람들과 대화할 용의가 있고 협상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쿠바와 미얀마 그리고 이란의 경우 진지하게 협상할 용의가 있는 모습을 보였고 미국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해 쿠바와 미얀마는 정상적인 관계와 그에 따른 경제 혜택의 길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미국 대통령은 대화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와 의지를 갖고 있지만 북한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고립과 제재를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마크 리퍼트 대사] “We don’t have someone in the form of N.Korea…

리퍼트 대사는 북한엔 진정성과 신뢰성을 갖추고 협상에 나서려는 상대가 없으며 북한에 그런 협상 상대가 나설 때까지 미-북 대화 채널의 활용은 불가능하진 않더라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미국이 최고의 한반도 전문가인 성 김과 시드니 사일러를 각각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6자회담 특사로 임명한 것은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이 보일 경우에 대비한 것이라며 미국의 대화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이 진정성 있고 믿을 수 있는 협상을 통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의지를 보인다면 국제사회는 기꺼이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소니사 해킹 공격과 관련해선 미국이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적절한 대응을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유엔 인권결의안에 반발해 추가 핵실험 또는 미사일 시험발사를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미국과 국제사회는 보편적 인권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유엔도 인권 목표 달성을 저해하는 당사자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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