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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보작전 방어태세 격상…사이버 공격 대응 차원


한국 국방부 청사 (자료사진)

한국 국방부 청사 (자료사진)

컴퓨터 해킹으로 원자력발전소 자료가 유출되는 등 한국 내에서 사이버 테러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군 당국이 정보작전 방어태세를 격상시켰습니다. 불특정 세력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국방부는 ‘인포콘’을 평시인 5단계에서 4단계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포콘’은 한국의 국방 정보화 체계에 사이버 공격이 가해질 경우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시행된 한국 군의 정보작전 방호태세입니다.

한국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의 23일 브리핑 내용입니다.

[녹취: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 “국가 사이버 보호단계를 높인 상태에서 우리 군도 ‘인포콘’이라고 하죠, 정보작전 방어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북한의 사이버 위협이나 우리 원전과 관련해서 계속 이런 상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군도 대비를 하기 위해서 대비태세를 격상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이와 함께 내년 1월 사이버작전을 총괄하는 ‘사이버작전과’를 합동참모본부에 신설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사이버전 수행을 위한 조직과 체계를 정비하는 차원이며 지금까지의 소극적 사이버작전 능력을 적극적 대응작전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군이 최근 사이버전이 현실화 됐다고 판단하고 있고 또 특정국가나 불특정 세력의 사이버 공격 징후를 미리 탐지해 무력화 해야 하는 단계에 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 군 사이버사령부도 지난 8일 사이버작전을 통합, 지휘할 수 있는 조직을 보강했으며 북한의 사이버 위협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기능과 교육훈련 등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600여 명의 사이버사령부 인력도 천여 명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아울러 한국 군은 미군과의 사이버전 대응 협력도 실전수준 단계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군 관계자는 내년 2월쯤 미-한 사이버그룹 회의 때 사이버전 대응을 위한 토의식 연습을 처음으로 시행할 계획이며 이를 계속 진행해서 실전 수준의 사이버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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