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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인터넷 중독 가장 심각'


지난 2012년 11월 이라크 바그다드의 한 인터넷 카페. (자료사진)

지난 2012년 11월 이라크 바그다드의 한 인터넷 카페. (자료사진)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첫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랫동안 적대 관계를 이어온 쿠바와 미국이 지난주 외교관계를 회복한다고 발표해서 연일 화제입니다. 이런 가운데 쿠바 지도자인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이 20일 의회에 나와 연설했는데요. 카스트로 의장은 공산당이 쿠바를 통치하는 정치체제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면서, 쿠바가 미국의 정치체제를 바꾸라고 요구하지 않듯이 미국도 쿠바를 존중해주기를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카스트로 의장의 이번 연설 중에 또다른 주목할 만한 내용이 있었죠?

기자) 네, 카스트로 의장은 쿠바가 신년에 수도 아바나로 올 미국 관리들과 다양한 양국 현안을 논의할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스트로 의장은 또 내년 4월 파나마에서 열리는 미주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확인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도 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두 정상이 이곳에서 회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진행자) 자, ‘아랍의 봄’이라면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을 휩쓴 민주화 열풍을 말합니다. 이 ‘아랍의 봄’은 4년 전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처음 시작됐는데요. 그런데 지난 주말 튀니지에서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가 치러졌습니다. 이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군요?

기자) 네, 어제 결선투표가 있었는데, 출구조사 결과 세속주의 성향을 지닌 베지 카이드 에셉시 후보가 득표율 55.5%로 44.5%를 얻은 몬세프 마르주키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소식도 인터넷 뉴스 사이트 대부분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결선투표에 진출한 두 후보는 어떤 인물들인가요?

기자) 네, 에셉시 후보는 세속주의 성향을 가진 정당인 니다투니스의 지도자로 구정권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사람입니다. 그래서 경험과 안정을 우선시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반면 마르주키 후보는 인권운동가 출신으로 독재정권 시절엔 반체제 활동으로 이름을 날렸고요. 이슬람 정당인 엔나흐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진행자) 요즘 석유 값이 많이 내려가서 석유 수출에 의존하는 나라들이 울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동에 있는 주요 산유국들이 석유 생산량을 줄일 생각이 없다고 밝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죠?
기자) 네, 어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제10차 아랍 에너지회의가 열렸는데요. 이 회의에서 석유수출국기구, OPEC 생산 가운데 약 3분의 2를 담당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의 고위 인사가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석유 생산량을 줄일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특히 이들 나라 대표는 정치적인 동기로 OPEC이 유가를 끌어내린다는 주장을 부인했다는데, 이 정치적인 동기라는 게 구체적으로 뭘 말하는 겁니까?

기자) 크게 두 가지인데요. 먼저 미국과 캐나다에서 쏟아져 나오는 셰일 석유를 견제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둘째는 서방의 부추김을 받아 경제가 석유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러시아와 이란을 압박하려는 목적이 있다는 주장입니다.

진행자) 네,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최근 아르헨티나 법원이 동물원에 있는 오랑우탄을 대상으로 눈길을 끄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 소식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젯거리였죠?

기자) 네, 지난 11월에 아르헨티나 동물보호협회가 소송을 내고 부에노스아이레스 동물원에서 20년째 사는 오랑우탄 샌드라를 풀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이 소송에서 생각하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동물을 불법으로 가두고 있다면서 샌드라에게도 사람을 가둘 때 지켜야 하는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해 법원이 오랑우탄도 사람처럼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판결했습니다. 만일 동물원 측이 항소하지 않으면 오랑우탄 샌드라는 브라질에 있는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간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 BBC 세계뉴스 인터넷판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최근 미국에서도 비슷한 소송이 있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개인이 기르는 침팬지를 풀어주라는 소송이었는데요. 이에 대해 미국 뉴욕 주 법원은 이 침팬지가 개인 재산이고 침팬지에게는 법적인 권리가 없다면서 소송을 기각했습니다.

진행자) 요즘 인터넷 중독이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중독과 관련해서 눈길을 끄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소식, 마지막으로 들어볼까요?

기자) 네, 홍콩대학교 연구진이 국가별 인터넷 중독 연구결과를 분석해 보니까 삶에 대한 만족이 낮고, 공해가 심하며 통근 시간이 오래 걸리고, 또 소득이 낮을수록 인터넷 중독이 심했다고 합니다. 이 소식, 한국 연합뉴스 세계면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럼 어느 지역에서 인터넷 중독률이 높게 나왔습니까?

기자) 지역별로는 중동이 중독률이 가장 높았고, 다음 미국과 아시아가 차례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대로 북유럽과 서유럽의 인터넷 중독률이 가장 낮았는데요. 참고로 전 세계 인구 중에 인터넷 중독자의 비율은 약 6%에 달하는 것으로 연구진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네, 지금까지 핫클릭 세계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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