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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 동성애자 겨냥 범죄 방지 실패'


지난 2월 러시아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동성연애자들이 '정치선전' 법에 대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2월 러시아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동성연애자들이 '정치선전' 법에 대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러시아 당국이 동성애 혐오 범죄를 방지하고 그 가해자들을 사법처리 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가 밝혔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1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논란이 된 이른바 ‘정치선전’ 법이 러시아에서 지난해부터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동성애자들과 성전환자들이 동성애 혐오자들로부터 공격 받거나 희롱 당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러시아 16개 주요 도시에서 자신들의 성정체성과 성적취향으로 인해 공격을 받은 경험이 있는 동성애자와 활동가 수십 명을 심증 면접한 결과로 작성됐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러시아 지도부가 동성애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 같은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기는커녕, 이에 침묵하거나 심지어 일부 정치인은 동성애에 반대하는 내용의 연설을 하기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동성애자들이 러시아에서 박해를 받고 있다는 동성애 단체들의 주장을 일축해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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