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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정상회의, 북한 비핵화 의지 확인


12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마친후 박근혜 한국 대통령(왼쪽)과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이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12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마친후 박근혜 한국 대통령(왼쪽)과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이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ASEAN) 10개국 정상들이 북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양측은 또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과 아세안 정상들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안정의 유지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조속한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한국 대통령과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 등 아세안 10개국 정상은 12일 부산에서 ‘신뢰구축과 행복구현’을 표어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갖고 이러한 내용의 ‘미래비전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공동성명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의 토대를 마련하게 될 북 핵 6자회담의 재개에 필요한 조건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의를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비핵화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공동성명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특히 북한이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와 9.19 공동성명상의 국제의무와 약속을 완전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공동성명은 또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평화통일 구상, 동북아평화협력구상 등 한국 정부의 대외정책이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의 협력과 신뢰를 증진한다고 환영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과 아세안은 동북아와 동남아의 안보가 서로 밀접히 연계돼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두 지역에서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안정을 위해 안보 관련 문제에 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아세안은 안보는 물론 경제사회 등 전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입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오늘 회의에서 지난 25년 간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아세안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정치 안보 협력, 경제 협력, 사회 문화협력을 3대 축으로 하여 다음과 같이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자유무역협정(FTA)의 활용을 최대화하고 오는 2020년까지 상호 교역량을 현재 1천350억 달러에서 2천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에너지와 사회기반시설 구축사업, 그리고 신규 협력 분야 발굴을 위해 보다 긴밀하게 협력하고 한국의 새마을운동과 같은 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사회와 문화 분야에선 한국 측의 동남아 국민에 대한 비자 절차 간소화와 양측의 차세대 여론주도층 프로그램 개발, 그리고 한국의 ‘아세안 문화원’ 건립을 환영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개발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 채택한 미래비전 공동성명을 보다 구체화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이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충실한 이행을 통해 양측이 동반자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청와대는 공동성명 채택에 대해 한국과 아세안이 대화관계를 수립한 뒤 지난 25년간의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미래 협력방향에 대한 청사진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밑그림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VOA뉴스 김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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