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중 사망한 팔레스타인 장관 장례식

이스라엘 군에 의해 사망한 팔레스타인 장관에 대한 장례식장이 11일 요르단강 서안지구 라말라 지역에서 거행됐습니다.

이날 치러진 지아드 아부 아인 장관의 장례식에는 마흐무드 압바스 자치정부수반을 비롯한 고위 인사들과 수천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모여 그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장례 참석자들은 이 과정에서 현장을 통제하고 있던 이스라엘 군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아인 장관은 전날 서안지구에서 유대인 정착촌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이스라엘 군에 의해 목과 가슴 등이 심한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팔레스타인 의료진은 부검 결과 신체를 가격당한 아인 장관이 최루탄 발사로 질식 상태에 빠지면서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