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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년 평양마라톤 전에 외국인 입국 금지 해제'


지난해 4월 열린 제26차 평양 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김일성 경기장에서 출발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4월 열린 제26차 평양 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김일성 경기장에서 출발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이 내년 4월 평양마라톤대회에 외국인 관광객의 참가를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한 외국인 관광객 입국 금지 조치를 대회 이전에 해제한다는 건데요,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내년 4월에 열리는 평양마라톤대회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국경을 다시 개방할 것이라고, 중국 베이징의 북한전문 고려여행사가 11일 밝혔습니다.

고려여행사는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북한 체육성 당국자가 내년 4월12일 열리는 평양마라톤대회에 외국인 관광객의 참가가 허용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북한이 에볼라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한 외국인 관광객 입국 금지 조치를 평양마라톤대회 이전에 해제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0월 25일,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발병 사태에 대응해 모든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고려여행사의 닉 보너 대표는 북한의 이 같은 조치 때문에 지난 10월25일부터 올해 말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북한으로 데려갈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북한 측 관계자들을 통해 입수된 정보에 따르면 북한의 외국인 관광객 입국 금지 조치가 내년 1분기 중에 해제될 것이라고, 보너 대표는 밝혔습니다.

고려여행사는 북한의 국적항공사인 고려항공도 평양마라톤대회에 맞춰 내년 4월 9일에 중국 상하이에서 평양으로 가는 노선에 특별여객기를 운항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평양마라톤대회의 공식 명칭은 ‘만경대상 국제마라톤’으로 내년에 28회째를 맞습니다.

그동안 북한 외에 중국, 러시아, 아프리카 출신의 프로선수들만 참가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일반 외국인들의 참가가 허용됐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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