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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인도 정상회담, 에너지 협력 확대키로


인도를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11일 정상회담을 위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났다.
인도를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11일 정상회담을 위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났다.

러시아와 인도 정상이 에너지와 군사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인도를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늘(11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로사톰(Rosatom) 사는 인도에 적어도 10개의 원자력 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입니다.

두 정상은 또 러시아 군수업체가 조만간 최신예 군용 헬리콥터를 제작해 인도에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러시아가 인도와의 협력 강화에 나선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국가들의 경제 제재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제재로 인한 경제적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에너지 시장을 개척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프라나브 무케르지 인도 대통령과 야당 지도자인 소냐 간디와도 만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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