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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하이힐 신은 여성에 끌려'


지난달 30일 프랑스 파리의 매장에서 한 고객이 하이힐을 신어보고 있다.
지난달 30일 프랑스 파리의 매장에서 한 고객이 하이힐을 신어보고 있다.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VOA 김정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기자) 네, 한국의 한 대형 항공사 임원이 인천 공항에서 여객기 출발을 지연시킨 사건이 한국에서 크게 논란이 됐는데요. 전 세계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도 이 소식이 단연 화제입니다. 잘 알려졌다시피 이 사건은 한국 인천에서 출발해 미국 뉴욕으로 갈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이 회사 소유주의 딸이자 회사 부사장을 맡은 조현아 씨가 자신이 탄 비행기의 한 승무원이 견과류를 제대로 대접하지 못했다면서 이 여객기의 사무장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하려고 이미 활주로에 들어선 비행기를 돌려세우면서 문제가 됐는데요.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래서 비행기 일정이 한 15분 정도 지연됐다고 하는데요. 그럼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조현아 씨가 자리에서 물러난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현아씨는 앞서 보직에서 사퇴하고 대한항공 부사장과 등기 이사 자리는 유지하기로 해서 많은 네티즌으로부터 대한항공이 이번 사건을 꼼수를 써서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고 비난을 받았는데요. 10일 부사장 직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조 부사장의 사표가 곧 수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자, 요즘 택시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가 전 세계에서 인기입니다. 우버는 똑똑한 손전화, 스마트 폰 프로그램으로 승객하고 연결해 등록된 차량을 제공해 주는데요. 하지만 최근에 이 우버를 규제하는 나라가 늘고 있어 화제죠?

기자) 네, 어제 인도가 우버의 영업을 금지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인도에 이어 네덜란드와 브라질, 그리고 태국 등이 최근 ‘우버’ 영업을 금지했습니다. 또 독일 베를린과 함부르크에서도 지난 9월에 우버 영업을 금지하는 판결이 나왔는데요. 이 소식, 구글 인터넷 사이트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얼마전 인도에서 일어난 우버택시 기사의 성폭행 사건도 그렇고 우버는 사실 편리한 점도 많지만, 문제점도 많은 것 같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기존 택시 업계의 이익을 침해하는 측면이 있어서 반발이 거셉니다. 또 우버에 속한 차들이 대개 택시 면허가 없는 탓에 사고가 나면 이를 처리하는 문제가 복잡하고요. 또 우버 차를 모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지 검증이 힘들어서 승객을 상대로 한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진행자) 세계 최대의 인터넷 상점인 아마존이 일 년 전 물건 배달에 무인비행기를 쓰겠다고 발표해서 화제가 됐었는데요. 그런데 미국 정부가 무인기 시험 허가를 내주지 않아 아마존이 불평했다는 소식이 인터넷에서 화제였네요?

기자) 네, 아마존은 미국 연방항공청이 제때 허가를 내주지 않아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배달용 무인기를 시험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미 연방항공청으로부터 상업용 무인기 시험 허가를 받은 곳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모두 6곳인데요. 뉴욕 그리피스 국제공항, 아칸소대학, 그리고 노스다코타주 상무부 등이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연방항공청은 허가를 내줄 때 시험장의 지형, 기후, 지상 조건, 또 연구의 필요성과 용도, 경험, 그리고 안전과 위험도 등을 고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네,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중국이 개발하고 있는 스텔스 전투기가 미국제 스텔스 전투기보다 우수하다는 주장이 나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군요?

기자) 네, 스텔스 전투기라면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전투기를 말하죠? 그런데 중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젠-31'이 미국이 개발 중인 스텔스 전투기 ‘F-35’를 제압할 수 있다고 젠-31을 만드는 회사의 책임자가 중국 방송에 나와 주장했습니다. 이 소식, 한국 네이버 뉴스 세계면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중국군은 최근 열린 항공 전시회에서 이 젠-31을 공개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 항공전시회에서 젠-31이 대중에 첫선을 보였는데요. 당시 젠-31은 수직상승과 급선회, 두 바퀴 공중회전 등 날렵한 모습을 뽐냈습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젠-31은 미국제 F-35와 비교해 기술적인 면에서 한 단계 떨어집니다. 하지만, 자체 개발한 중국산 엔진을 탑재해 첨단 부품의 대외 의존도를 크게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겉모습은 F-35와 비슷하지만, 더 가늘고 날렵한 것이 특징입니다.

진행자) 인터넷에서는 남성이 ‘뾰족구두’, 즉 ‘하이힐’을 신는 여성에 더 끌린다는 연구결과에 대한 소식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소식 들어볼까요?

기자) 네, 프랑스 브르타뉴 쉬드대 과학자들이 연구를 해보니까 하이힐을 신은 여성이 장갑을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 남성이 주워 줄 확률이 단화를 신은 여성보다 50% 높았다고 합니다. 또 길거리에서 설문 조사를 할 때도 굽이 높은 구두를 신은 여성에게 남성들이 더 많이 응답했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 BBC 세계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가 뭘까요?

기자) 쉽게 말하면 뾰족구두를 신은 여성이 남성에게 더 아름답게 보이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일부 여성인권운동가들은 하이힐이 여성을 성적 도구로 만드는 고정관념을 강화한다면서 하이힐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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