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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어선 침몰 사흘째 시신 잇달아 발견


3일 오룡호 침몰사고 대책본부가 차려진 부산에서 주진우 회장(왼쪽 두번째), 김정수 사장(왼쪽), 임채옥 이사(오른쪽서 두번째)등 임원진이 사고 책임을 통감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3일 오룡호 침몰사고 대책본부가 차려진 부산에서 주진우 회장(왼쪽 두번째), 김정수 사장(왼쪽), 임채옥 이사(오른쪽서 두번째)등 임원진이 사고 책임을 통감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한국 원양어선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잇달아 발견됐습니다.

한국 해양당국은 사고 사흘째인 오늘 (3일) 시신 11구가 인양돼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한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7명, 필리핀인 1명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구조된 선원은 7명으로, 아직 41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베링해의 풍속은 현재 초속 18미터로 여전히 강한 편이며 파도의 높이도 4미터에 달해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 부산해양경찰서는 이번 침몰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들과 구조된 선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만들어진 지 36년 된 오룡호의 선체 결함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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