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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단체 '인도 정신장애 여성 동물보다 못한 취급 받아'


지난 2월 인도 뉴델리에서 시각장애 여성들이 장애인 권리 법안 통과를 촉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2월 인도 뉴델리에서 시각장애 여성들이 장애인 권리 법안 통과를 촉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인도에서 정신장애를 가진 여성들이 동물보다 못한 취급을 받고 있다고 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가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오늘 (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적 능력이 낮거나 정신이상인 인도 여성들이 가족에게 버림받아 일부 장애시설에 격리 수용되지만 적절한 치료나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장애시설의 경우 지나치게 수용 인원이 많고 환경이 비위생적이며, 환자들은 강제로 전기충격 치료를 받거나 물리력과 언어폭력, 심지어 성폭력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인도 정부가 모든 장애 여성들을 강제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민간 시설로 옮길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년 동안 인도 내 24개 정신병원과 장애 시설들을 방문해 200여 명의 여성 환자들을 면담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고 휴먼 라이츠 워치는 밝혔습니다.

인도 정부는 이번 보고서에 대해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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