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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서 퍼거슨 사태 동조 시위


1일 미국 애틀랜타의 에베네저침례교회에서 에릭 홀더 미국 법무장관이 연설하고 있는 가운데, 교회 밖 시위대가 "손을 올린 사람을 쏘지말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1일 미국 애틀랜타의 에베네저침례교회에서 에릭 홀더 미국 법무장관이 연설하고 있는 가운데, 교회 밖 시위대가 "손을 올린 사람을 쏘지말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미주리 주 퍼거슨 시 소요사태에 동조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대학에서는 어제 (1일) ‘총기 살해 가상극’이 펼쳐졌고, 시카고에서는 대학생들이 등교를 거부한 채 거리로 나와 인종차별 철폐를 요구했습니다.

이처럼 항의 시위에 참여한 대학들은 예일대와 스탠포드대, 시카고대 등 전국적으로 60여 개에 달합니다.

특히 서부 로스앤젤레스에서는 고등학생들까지 나서서 “경찰은 우리를 죽이지 말라”는 팻말을 들고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또 애틀랜타에서는 지역 서비스 산업 종사자들이 참여했고, 뉴욕 주에서는 비컨 시 우체국 노동자들이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한편 뉴욕에서는 흑인 피의자를 숨지게 한 백인 경찰관의 과잉 대응에 대한 처벌을 놓고 또 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뉴욕 대배심은 지난 9월 담배 밀매 피의자인 흑인 에릭 가너에 대한 체포 과정에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백인 경찰관 대니얼 판탈레오에 대한 기소 여부를 곧 결정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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