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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외교부 "내년 초, 북한 언론인 초청 인터넷 교육"


영국 런던의 외교부 건물 (자료사진)
영국 런던의 외교부 건물 (자료사진)

영국 정부가 내년 초에 북한 언론인들을 런던으로 초청할 계획입니다. 영국 정부는 지난 10월에는 평양에서 북한 언론인들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 외교부는 내년 초에 북한 언론인들을 초청해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영국 외교부의 바로니스 아닐레이 부장관이 밝혔습니다.

아닐레이 부장관은 북한 언론인들에게 인터넷 관련 기술을 가르치는 영국 외교부의 프로그램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는 데이비드 엘튼 상원의원의 질문에 대한 서면답변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영국 외교부는 2014/15 회계연도에 국제 언론인 교육기관인 ‘톰슨재단’에 자금을 제공해 북한 언론인들에게 인터넷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아닐레이 부장관은 북한 언론인들에게 국제 보도관행과 웹사이트 구축을 위한 기술적 발전에 대해 가르치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닐레이 부장관은 이미 지난 10월 13일부터 22일까지 평양에서 북한 언론인 46 명이 참가한 가운데 교육이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닐레이 부장관은 다음 단계로 내년 초에는 북한 언론인들을 영국으로 초청해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0월 평양 교육에 참가했던 일부 언론인들이 런던에 와서 사진과 동영상 등이 통합된 영국 언론사들의 웹사이트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직접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외교부는 북한의 핵 개발과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비판하면서도 북한과의 교류를 계속하는 이른바 ‘비판적 교류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실제로 영국 외교부는 지난 2013-2014 회계연도에 영국문화원이 북한에서 진행 중인 영어교육과 영어교사 연수에 34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또 두 차례에 걸쳐 북한 관리들을 영국에 초청해 영어 연수와 문화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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