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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이민제한 안건 국민투표서 부결


투표 권고 푯말 앞에 서 있는 스위스 유권자들

투표 권고 푯말 앞에 서 있는 스위스 유권자들

스위스가 30일 시행한 극단적인 이민 제한 안건에 대한 국민투표 결과,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됐습니다.

출구조사결과, 유권자의 73%가 매년 이민자수를 전체 인구의 0.2% 이내로 제한해 현재의 8만 명에서 1만6천 명 선으로 대폭 줄이자는 이른바 ‘에코팝’이라는 국민안건에 반대했습니다.

에코팝에는 스위스 국제개발 지원 예산을 해외 가족계획 프로그램에 사용하자는 내용도 들어 있습니다.

에코팝 지지자들은 외국인의 유입으로 스위스의 인구가 증가하면서 녹지가 감소하고 환경이 위태로워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에코팝’에 반대하는 스위스 자유당의 크리스티앙 루셰르 의원은

‘APF’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는 “전적으로 괴상한” 제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극단적이고 연속적이며 임의로 이민자 수를 줄임으로써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하지 않는 발상이라는 겁니다.

스위스에서는 앞서 지난 2월에도 유럽연합 회원국 국민의 대규모 이민제한 법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해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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