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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당국, 카불 외국인 지구 경계 강화


28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정부군 병사들이 폭탄 테러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28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정부군 병사들이 폭탄 테러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외국인 거리에서 자살폭탄 테러와 총격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자 아프간 당국이 경계 강화에 나섰습니다.

아프간에서 해외 공관들과 외국인 시설들이 많이 몰려 있는 카불의 와지르 아크바르 칸 지구에서는 27일 밤 수 차례 강력한 폭발과 함께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무장조직 탈레반은 국제구호개발처 시설 주변에서 발생한 이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었으며 외국인 숙소를 겨냥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총격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카불에서는 또 같은 날 아프간 주재 영국대사관 관용 차량이 탈레반의 자살폭탄 공격을 받아 영국 국적자 1명을 포함해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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