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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탄압 비판한 인권운동가 재판 개시


중국의 인권운동가 구오 페이숑 씨 부인과 딸이 지난해 10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의 인권운동가 구오 페이숑 씨 부인과 딸이 지난해 10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에서 인권 운동을 벌이다 공공질서 방해 혐의로 체포된 활동가들에 대한 재판이 오늘 (28일) 광저우에서 시작됐습니다.

작가 출신 인권운동가인 구오 페이숑 씨와 선 데셍 씨는 지난해 8월 중국 정부의 언론탄압 등에 불만을 표출하는 거리 시위에 나섰다가 공안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이번 재판에서 징역형에 처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는 중국 인권활동가들은 법치를 강화하라는 요구를 한 것이지 국가에 적대적인 행위를 한 것이 아니라며 즉각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또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중국인권수호자’ (CHRD)도 성명을 내고, 무력으로 침묵을 강요하고 인권을 유린하는 현행 법률체계를 수정할 것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요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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