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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카불 외교관 지역서 자폭 테러 뒤 총격전


27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영국대사관 주변에서 관용차를 노린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영국 대사관 관계자가 구조를 돕고 있다.
27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영국대사관 주변에서 관용차를 노린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영국 대사관 관계자가 구조를 돕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27일 외국 대사관과 시설, 주택 지구가 몰려 있는 중심가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텔레비전 뉴스에서는 총탄이 빗발치고 폭탄이 터지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방영했습니다.

아직 이번 총격전으로 인한 사상자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서 같은 날 오전에는 카불 주재 영국대사관 관용차량을 대상으로 자살폭탄 테러 공격이 벌어져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영국 국적자이며, 나머지는 운전기사를 포함해 모두 아프간 현지인들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사건으로 사망자 외에도 33명이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무장조직 탈레반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올해 말로 예정된 미군 등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의 철수를 앞두고 자살 폭탄 테러가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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