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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중국대사, 유엔 북한인권 결의안 반대 입장


26일 한국 국회에서 열린 남북관계 및 교류협력발전 특별위원회의 6자회담국 주한대사 간담회에서 원혜영 위원장이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왼쪽)와 대화하고 있다.

26일 한국 국회에서 열린 남북관계 및 교류협력발전 특별위원회의 6자회담국 주한대사 간담회에서 원혜영 위원장이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왼쪽)와 대화하고 있다.

한국주재 중국대사가 유엔의 북한인권 결의안에 반대한다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또 한국에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가 도입되면 한-중 관계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박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는 26일 유엔의 북한인권 결의안에 대해, 인권 문제를 정치화하거나 압력 수단으로 삼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제재와 고립은 북 핵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북한에 문제가 생긴다면 내부요인 때문이지 외부요인 때문이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국회 원혜영 남북관계 및 교류협력 발전 특별위원장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추 대사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원 위원장에 따르면 추 대사는 이와 함께 한국에 배치되는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THAAD)의 사거리가 2천km 정도일 텐데 이는 북한 미사일에 대한 방어 목적을 넘어서는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사드가 북한이 아닌 중국을 목표로 한 것이라는 인상을 갖고 있으며 중국의 안전체계에 해로울 것이라는 우려도 덧붙였습니다.

추 대사는 또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중국은 당사국 모두가 받아들일 회담 재개 조건을 만들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논의를 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 대사는 이어 6자회담 재개는 미국과 남북한의 태도에 달렸다고 전제하고 기본적으로는 대화를 계속하는 것이 좋지만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북한이 핵 개발을 계속한다면 중국이 압력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면 6자회담 테이블에 참여할 이유가 없으며, 북한은 명백히 포기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박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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