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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흑인 총격 백인 경관, '정당방위' 주장 인정


25일 이른 시각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 시 시위대가 항의하는 과정에서 주차되어 있던 차량에 불에 타고 있다.

25일 이른 시각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 시 시위대가 항의하는 과정에서 주차되어 있던 차량에 불에 타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중부 미주리 주 퍼거슨 시에서 비무장 상태의 흑인 청년을 총으로 쏜 백인 경관은 문제의 청년이 총을 빼앗아 자신을 쏠 것이 두려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사건을 조사한 세인트카운티 검찰이 공개한 대런 윌슨 경관의 진술 조서에는 총기 발사 전 브라운과 자신이 몸싸움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브라운이 총기를 움켜 잡으며 자신을 완전히 제압했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 순간 윌슨 경관은 브라운이 자신을 곧 죽일 것으로 생각됐고 어떻게 하면 이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만을 생각하게 됐었다며 총기 발사가 정당방위 차원임을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진술은 비무장 상태로 두 손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린 브라운을 겨냥해 윌슨 경관이 총탄을 여러 발 발사해 숨지게 했다는 변호인 측 주장과는 상반된 것입니다.

앞서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대배심은 24일 마이클 브라운 군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대런 윌슨 경관에 대해 기소할 만한 상당한 근거가 없다며 불기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퍼거슨 시에서는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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