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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인권특별대표 북한 방문 여전히 검토 중'


스타브로스 람브리니디스 유럽연합 인권특별대표 (자료사진)

스타브로스 람브리니디스 유럽연합 인권특별대표 (자료사진)

유럽연합은 북한의 인권특별대표 초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아직 공식적으로 방북 초청을 철회하지 않았다는 건데요,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럽연합은 여전히 스타브로스 람브리니디스 인권특별대표의 북한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연합의 마야 코치얀치크 대변인은 24일, 람브리니디스 인권특별대표의 방북을 검토하느냐는 `VOA'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코치얀치크 대변인은 람브리니디스 인권특별대표가 북한을 방문해 달라는 초청을 받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아직 북한이 방북 초청을 공식 철회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은 여전히 인권특별대표에 대한 초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치얀치크 대변인은 이어 유럽연합은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한 중대한 우려 뿐아니라 북한 정부와 사회가 인권 문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표명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유엔총회 제3위원회의 북한인권 결의안 표결을 앞두고 람브리니디스 유럽연합 인권특별대표를 북한으로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람브리니디스 인권특별대표에 대한 초청장이 이미 유럽연합에 전달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김은철 서기관은 람브리니디스 인권특별대표의 북한 방문이 내년 3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유럽연합은 북한과 외교채널을 통해 람브리니디스 인권특별대표의 방북 시기와 내용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18일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유럽연합이 주도한 북한인권 결의안이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되자 유럽연합과의 대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당시 북한 대표로 회의에 참석했던 최명남 외무성 부국장입니다.

[녹취: 북한 최명남 외무성 부국장] "The enforced adoption of the resolution clearly shows there is no further need…"

이번에 결의안 채택이 강행된 것은 유럽연합과 더 이상 인권대화를 할 필요가 없음을 분명하게 보여준다는 겁니다.

북한과 유럽연합은 지난 2001년부터 2년 간 정례 인권대화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유럽연합이 2003년 북한인권 결의안을 유엔 인권이사회의 전신인 유엔 인권위원회에 제출하자 일방적으로 대화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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