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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흑인 사살 백인 경관 불기소에 격렬 시위


24일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 시에서 마이클 브라운을 사살한 경관에 대해 불기소 결정이 내려진 후, 시위대 항의로 불에 탄 건물 주변을 경찰이 순찰하고 있다.

24일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 시에서 마이클 브라운을 사살한 경관에 대해 불기소 결정이 내려진 후, 시위대 항의로 불에 탄 건물 주변을 경찰이 순찰하고 있다.

미국에서 비무장 상태의 흑인 청년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백인 경관에 대해 불기소 결정이 내려지자 이에 반발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주리 주 세인트 루이스 카운티 대배심은 어제(24일) 밤 지난 8월 퍼거슨 시에서 마이클 브라운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대런 윌슨 경관에 대해 기소할 만한 상당한 근거가 없다며 불기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러자 퍼거슨 시에서는 분노한 일부 시위대가 경찰차의 창문을 부수고 돌을 던지는 등 격렬하게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시위가 폭력적으로 변하면서 경찰 차량 2대와 10여채의 건물이 불탔다며, 관련자 29명을 연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동부 뉴욕의 타임스퀘어 광정에서도 시위대 수백명이 흑인들의 인권 신장을 요구하는 팻말을 들고 행진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또 서부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샌타모니타 고속도로에서 시위대가 가두행진을 벌이는 과정에서 차량 통행이 차단됐으며 시애틀에서는 시위자들이 시내 도로를 막고 드러눕는 방식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편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대배심의 결정이 내려진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은 법의 지배 위에 세워진 나라인 만큼 이번 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흥분한 시위대에게 침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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