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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잠수함 미사일 발사 가속화...'사출실험 실시'


지난 6월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동해 잠수함 부대인 제167군부대를 방문, 직접 탑승해 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동해 잠수함 부대인 제167군부대를 방문, 직접 탑승해 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한이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탄도 미사일 개발을 가속화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언론은 최근 정보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미사일을 잠수함 밖으로 사출하는 실험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텍스트:
미 안보 전문 매체인 ‘워싱턴 프리비컨’은 최근 북한군이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탄도 미사일 사출실험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복수의 미 국방 정보담당 관리들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달 말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의 실험장에서 이런 모의 실험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출 실험은 미사일을 잠수함 수면 위로 뺀 뒤 엔진을 가동해 발사하는 방식입니다.

미 정보 당국자들은 이 매체에 사출 실험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개발의 초기 단계로 북한 정권이 앞으로 잠수함 핵공격 전력을 확보하려는 징후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매체는 지난 8월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러시아에서 도입한 미사일을 개량해 SLBM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또 SLBM 발사를 위해 신형 잠수함을 건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언론들은 지난 3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길이 67미터, 폭 6.6미터에 배수량이 2천에서 2천 5백t급인 잠수함을 건조했다고 보도했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미 전문가들은 이달 초 ‘VOA’에 북한이 SLBM용 무수단 미사일을 사실상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잠수함에서 직접 발사할 수 있는 실전 능력은 갖추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잠수함 건조를 위성 사진을 통해 처음 확인해 공개했던 미 군사분석가 조셉 버뮤데즈 씨는 이달초 ‘VOA’에 새 잠수함이 SLBM 발사에 필요한 3천t급 이상이 되지 않는다며 실전능력에 회의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 국방정보국 분석관 출신은 브루스 벡톨 안젤로주립대 교수 역시 ‘워싱턴 프리비컨’에 SLBM은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북한이 전력을 갖추려면 훨씬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 봤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같은 나라들이 개발을 돕는다면 속도가 앞당겨 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실제로 골프급 잠수함을 건조해 SLBM 전력을 갖추면 한국에 실질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미 관리들과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새뮤얼 라클리어 미 태평양사령관 등 미 국방 당국자들은 발사 위치를 정확히 추적하기 힘든 북한의 이동식 탄도미사일에 대해 큰 우려를 보여 왔었습니다. 미 전문가들은 특히 잠수함이 물 속에서 움직이고 레이더 추적이 매우 힘들어 지상의 이동식 미사일 보다 더 큰 위협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북한 역시 재래식 전력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예측이 힘든 이동식 미사일 등 비대칭 전력에 군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그러나 상대의 군사 전력은 정보 사안으로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미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이달 초 ‘VOA’에 북한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개발해 동해와 서해, 남해 등 다각도에서 예고 없이 공격한다면 한국의 현 패트리엇 미사일 방어체계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참수함 공격 등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로서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지난 2월 미국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총 70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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