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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프랑스·네덜란드인 인질 영상 공개


지난해 2월 아프리카 말리 북부 지역에서 알카에다 연계 무장세력에 대항해 싸우는 프랑스군 저격수가 장갑차 앞에 서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2월 아프리카 말리 북부 지역에서 알카에다 연계 무장세력에 대항해 싸우는 프랑스군 저격수가 장갑차 앞에 서 있다. (자료사진)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북아프리카 지부가 프랑스인과 네덜란드인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알카에다 북아프리카 지부가 어제 (17일)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는 각기 다른 장소에 갇혀 있는 2명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에 처음 등장한 사람은 자신이 프랑스인 세르게 라카레빅이며, 현재 3년째 붙잡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지금 몹시 아픈 상태라며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자신의 석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이름이 스작 리지케라고 밝힌 네덜란드인은 지난 2011년 아프리카 말리에서 납치됐다며, 석방을 위해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프랑스와 네덜란드 관리들은 해당 영상에 대해 알고 있다고 밝혔지만 다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알카에다 북아프리카 지부는 프랑스와 네덜란드 당국이 수감하고 있는 알카에다 조직원들과 인질의 맞교환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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