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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풍경] 워싱턴 '미-한 평화통일 포럼', 한반도 통일 방안 모색


지난 14일 워싱턴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가 주최하고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가 주관하는 미-한 평화통일 포럼이 열렸다.

지난 14일 워싱턴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가 주최하고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가 주관하는 미-한 평화통일 포럼이 열렸다.

매주 화요일 화제성 뉴스를 전해 드리는 ‘뉴스 투데이 풍경’입니다. 한국의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 워싱턴협의회가 대규모 학술토론회를 열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북한 전문가들과 학자, 민간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장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14일 워싱턴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가 주최하고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가 주관하는 미-한 평화통일 포럼이 열렸습니다.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도전'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를 비롯해 미-한 두 나라의 전 현직 관리와 전문가, 정치인과 한인사회 인사, 취재진 등 200여 명이 회의장을 메웠습니다.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VOA’에, 이번 포럼은 북한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한반도 통일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현경대 수석부의장] “유엔총회에서 북한인권 문제가 주요 의제로 부각됐고.. 북한인권을 회복한다는 것은 김정은 삼대 세습정권이 종결되는 의미이기 때문에 세계의 수도인 워싱턴에서 미국과 한국의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모아 북한인권과 한반도 통일에 대한 한-미 공조,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무슨 일을 할 것인지 논의 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현 수석부의장은 또 기조연설에서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도 북한인권 문제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는 박근혜 한국 대통령의 발언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인권은 통일 준비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기 때문에 국제사회와 함께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포럼 진행은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의 그렉 스칼라튜 사무총장이 맡았는데요, ‘북한의 변화 가능성과 한-미 공조’ 문제가 첫 번째 주제로 다뤄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승제 민주평통 해외협력위원장은 북한 비핵화와 인권 개선, 중앙정부의 통제력 약화를 주장했는데요, 북한 정부가 의사를 결정하게 만들어서 실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 연구원은 북한이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이미 핵탄두를 소형화했다고 말했습니다.

클링너 연구원은 또 미국이 북한과의 비핵화 대화를 주도하는 데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면서 대북 제재 강화를 주장했습니다.

이상현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은 2005년 방코델타 아시아 (BDA) 은행의 사례를 제시하며 북한 정권에 대한 금융 제재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밴 잭슨 신미국안보센터 연구원은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해 북한 인민군과의 군사적 협력을 모색하거나, 첨단 USB 드라이브 배포 등을 통한 기술 측면에서의 체제전복 활동 등을 제시했습니다.

‘동북아 평화구조를 위한 전략적 접근’을 다룬 두 번째 주제 토론에는 4명의 전문가가 참가해 다양한 분석과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윌리엄 브라운 미 국가정보국 동아시아 조정관 선임보좌관은 북한 내 새로운 통화제도를 도입해 북한 주민들이 자국 통화에 신뢰를 갖도록 해 시장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미 테리 컬럼비아대학 워더헤드 동아시아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부질없는 약속을 믿고 지원하지 말 것과 경제제재 강화, 반인도 범죄 문제 제기, 북한 내 정보유입 확대 등을 강조했습니다.

전봉근 한국 국립외교원 안보통일연구부장은 통일 한반도 이후의 혜택을 제시하며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1부와 2부로 나눠 4시간 동안 진행된 전문가 발표에 이어 청중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있었습니다.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행사를 마친 뒤,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미-한 두 나라 정부의 대북정책 수립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VOA’에 말했습니다.

<Snapshot 111814 YHJ ACT2>[녹취:현경대] “그동안 대북정책에 관해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한 평가를 하고 이제 북한 인권 문제를 위해 한-미 공조에 대해 좋은 의견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번에 참여한 분들이 특히 미국 측 패널들이 미국의 대북정책에 관여했었거나 현재도 관여하는 분들이 참석했기 때문에 오늘 논의가 한-미 정부에 반영이 될 수 있는 포럼이었습니다.”

포럼에는 6.25참전 한인용사들과 미 해군사관학교 생도 등 한인들이 참석했는데요, 강도호 워싱턴 총영사는 이번 포럼이 한인들에게 주는 의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Snapshot 111814 YHJ ACT 3>[녹취:강도호 총영사] “많은 한인 분들과 젊은 차세대가 다 오셨지 않습니까? 통일된 한반도와 중국의 동북지방과 러시아가 그림이 잡히는 것 같이 더 가깝게 느껴지고 말씀을 듣고 방향을 잡고 가는 것 같습니다.”

북한인권위원회 그렉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포럼이 매우 이례적인 행사였다며, 핵심적인 한반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통일 문제를 다뤘고 특히 현 수석부의장의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기조연설을 언급했습니다.

<Snapshot 111814 YHJ ACT 4>[녹취:그렉 스칼라튜] “Human rights has become a very important issue that’s on par with..”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북한인권 문제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와 동등하게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습니다.

포럼에 이어진 만찬에서는 도널드 만줄로 한미경제연구소 (KEI) 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찰스 랭글, 마크 혼다 연방 하원의원들이 강단에 섰습니다.

참석자들은 이어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는 노래를 듣고 부르며 이날 행사의 의미를 다졌습니다.

[현장음:우리의 소원은 통일]

VOA 뉴스 장양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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