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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올해 양귀비 재배 규모 사상 최대


지난 5월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양귀비 농장 (자료사진)
지난 5월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양귀비 농장 (자료사진)

아프가니스탄에서 올해 양귀비 재배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양귀비는 마약 성분이 강한 아편의 재료로 사용되는 식물입니다.

아프가니스탄 마약단속국과 유엔 마약범죄사무국은 오늘(12일) 발표한 공동보고서에서 올해 아프가니스탄 양귀비 재배지가 22만 4천 헥타르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은 본래 양귀비 최대 생산국이지만 올해의 경우 국토의 3분의 1이 양귀비 재배에 잠식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아프가니스탄의 양귀비 생산량은 올해 6천400t으로 지난해 보다 17%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치안과 정치 불안, 사법당국의 단속 실패 등으로 양귀비 재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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