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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원들 "북한 억류 미국인들 석방 환영"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오른쪽) 씨가 8일 미국에 도착한 후 가족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오른쪽) 씨가 8일 미국에 도착한 후 가족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북한이 억류 중이던 미국인 2 명을 전격 석방한 데 대해 미국 의원들이 환영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서부 워싱턴 주 출신 연방 상하원 의원들은 케네스 배 씨가 2년 만에 북한에서 풀려난 것을 환영했습니다. 배 씨는 한 때 워싱턴 주에 거주했었습니다.

패티 머레이 상원의원은 8일 성명을 발표하고 “배 씨가 매튜 토드 밀러 씨와 함께 북한에서 마침내 풀려나 매우 설렌다”며 “지난 2년 간 배 씨의 귀환을 위해 노력하고 기도했던 가족과 친구, 워싱턴 주의 모든 주민들에게 매우 뜻 깊은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머레이 의원은 자신이 지난 2년 간 존 케리 국무장관과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를 직접 만나는 등 배 씨 석방을 위해 국무부와 긴밀히 협력했다고 밝혔습니다.

마리아 캔트웰 상원의원도 성명을 통해 “캐네스 배 씨의 석방은 뒤늦은 감이 있지만 여전히 좋은 소식”이라며 “워싱턴 주 주민들은 배 씨가 돌아오길 학수고대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캔트웰 의원은 10년 이상 끌 수도 있었던 배 씨의 억류를 종료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습니다.

릭 라슨 하원의원은 “배 씨 석방은 가족에게 환상적인 소식”이라며 “매우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또 배 씨와 밀러 씨 석방을 위해 힘쓴 국무부와 스웨덴 정부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라슨 의원은 지난 3월 배 씨 석방을 위해 북한에 방문 의사를 전달했지만, 북한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원 외교위원장인 캘리포니아 주 출신 에드 로이스 의원도 억류 미국인 2 명의 석방을 환영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로이스 의원은 “케네스 배 씨와 매튜 토드 밀러 씨가 석방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국민의 기본권을 무시하는 독재정권에 의해 통치되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욕 주 출신 찰스 랭글 하원의원은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 당국의 이번 조치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찰스 랭글 의원] "I am so excited about this overture…”

랭글 의원은 이번 석방은 억류 미국인들의 가족에게 매우 기쁜 일일 뿐아니라, 북한 당국으로부터 화해와 통일에 대한 작은 태도 변화를 기대하게 하는 긍정적인 움직임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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