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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고등학교 자살폭탄 테러…48명 사망


10일 나이지리아 포티스쿰시의 고등학교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주민들이 테러 현장 주변에 모여있다.
10일 나이지리아 포티스쿰시의 고등학교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주민들이 테러 현장 주변에 모여있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북동부 포티스쿰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오늘(10일) 자살폭탄테러 공격이 발생해 적어도 4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지 경찰과 학생들은 오늘(10일) 오전 교복 차림으로 위장한 한 자살폭탄 요원이 학교 조회 모임에서 폭탄을 터뜨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학교의 한 교사는 월요일 수업에 앞서 조회를 위해 학생들이 모여드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으며 희생자 대부분은 학생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테러가 누구의 소행인지 즉각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공격 수위를 높여온 이슬람 무장반군 보코하람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요베 주의 상업중심도시인 포티스쿰은 지난 2일에도 이슬람 시아파의 종교적 축제 ‘아슈라’가 진행되던 중 자살폭탄 테러가 벌어져 15명이 숨지는 등 보코하람으로부터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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